▲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현 기자] 새 경찰청장 후보자인 윤희근 경찰청 차장은 5일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엄중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차장은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한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차장은 이날 경찰위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현안과 관련해 성실히 답변하겠다. 자세한 이야기는 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경찰위원회는 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윤 차장의 경찰청장 후보자 신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윤석열 대통령이 윤 차장을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할 수 있다.

1968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윤 차장은 청주 운호고와 경찰대(7기)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근무했으며 치안감을 달고 반 년도 되지 않아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뒤 경찰청 차장이 됐다. 그리고 한 달도 되지 않아 경찰청장으로 직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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