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내 산업용 정밀 모터 업체 에스피지에서 열린 수출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수출기업의 만성적 애로 요인인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시간제 개선, 청년·외국인 고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남동공단의 수출기업 SPG를 찾아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 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물류·공급망 등 현안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중소화주 전용 선전공간 확보,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중소 수출업계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과 국내외 전시회·온라인 상설전시관 운영 등 수출 마케팅 강화 방안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수출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6월 수출은 다소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가 적지 않다"면서 "수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대부분 단시일 내 개선이 쉽지 않은 대외요인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대외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나가겠다"며 "우리 수출이 활력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경제 어려움을 타개해나가는 데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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