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식량난이 지속되고 김정일 독재정권의 취약성과 파렴치성을 피부로 절감한 북한의 제대군인들은 지금 울분 속에 자유를 찾아 나서고 있다.
 
14일 자유북한방송국의 중국 연길시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지금 북한특수부대 출신의 제대군인들이 중국으로 많이 탈북 하여 중국인들 속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날에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탈북 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여성들이였는데 최근에는 북한군 제대군인 출신들이 많다. 특히 특수부대 출신 제대군인들이 2~3명씩 무리를 지어 연변과 장백 지역들을 돌아다니고 있다.
 
그들은 말이 통하는 조선족들과 연계를 갖고 북에서 가져온 골동들과 얼음(마약)을 밀매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강도질도 하고 있어 중국 국경지역 사람들의 화재거리가 되고 있다.
 
북한에서 13년 동안 특수 훈련을 받은 그들은 국경 초소 같은 것은 우습게 알고 마음대로 넘나들고 있으며 그들의 최종목적은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가는 것이라고 한다.
 
소식통은 특수부대 출신의 한 탈북자를 소개.
 
남포시 와우도구역 새길동에 위치한 대남 연락소에서 군복무를 하고 제대된 36살 강모씨는 북한에서 "13년 동안 집에 한번 못 가보았다. 군 복무를 할 때는 부모 형제들이 이렇게 까지 못 먹고 못살며 자유가 없는 줄을 몰랐다. 제대 되어 고향에 가서 너무도 비참해진 고향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울분을 금할 수 없었다. 북한에서 앉아서 굶어 죽느니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었다"고 본방송국 기자에게 전화로 이야기했다.
 
이명성 기자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