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명지리의 야산 나무가 타들어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재철 기자] 22일 오후 1시 32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은 헬기 16대와 인력 984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은 산불 현장에 최대 풍속 초속 17m의 강풍이 불자 민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산불 대응 단계를 오후 4시 10분께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이 초속 7∼11m, 예상되는 피해면적 30∼100㏊ 미만, 진화 시간 8∼24시간 미만에서 발령한다.

▲ 양양 산불 대응 작전도[소방청 제공.]

초기대응을 하는 시·군·구와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 인력 50% 이내, 담당·인접 기관의 산불 진화 헬기, 드론진화대 전체를 투입한다.

소방 당국도 민가 피해를 막고자 대응 단계를 오후 2시 26분께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양양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월일전리와 명지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없으며, 명지리 주민 29명은 인근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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