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 생활경제
작년 가계 주식투자·차입 또 다시 '사상최대'국내외 주식 110.5조원 취득, 금융기관 차입 189.6조원...금융자산 내 주식 비중 20% 넘어
윤수지 기자  |  park@newsfind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4.07  12:33:35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 작년 가계 주식투자·차입 또 다시 사상최대 [연합]

[윤수지 기자] 지난해 가계가 주식 투자를 위해 굴린 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금융기관 차입금(대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2021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41조2천억원으로, 2020년 대비 48조7천억원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보통 가계는 이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용·조달 추이[한국은행 제공.]

작년 가계의 순자금 운용액 감소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 그만큼 여윳돈도 줄었기 때문이다.

자금 운용을 부문별로 나눠보면, 가계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비거주자 발행주식 제외)가 92조5천억원으로 2020년 대비 36조9천억원 늘어 2009년 통계 편제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펀드를 제외하고 가계는 작년 국내외 주식에만 110조5천억원의 자금을 운용했다.

한해 거주자 발행 주식 및 출자지분(국내주식) 87조6천억원어치와 비거주자 발행주식(해외주식) 22조9천억원어치를 취득했는데, 이는 각각 역대 최대 규모다.

▲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국내외 주식 취득액 추이[한국은행 제공.]

작년 말 기준 가계의 국내주식(944조6천억원)과 해외주식 취득 잔액(77조3천억원)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에 따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금융자산 내 주식의 비중도 2020년 말 19.4%에서 지난해 말 20.8%로 늘어 처음 20%를 넘어섰다.

다만 상반기 가계의 국내외 주식 취득액은 80조9천억원(국내 65조6천억원+해외 15조3천억원)에 이르는 데 비해 하반기 주식 취득액은 29조6천억원(국내 22조원+해외 7조6천억원)에 그쳤다.

반대로 장기저축성예금은 상반기 10조6천억원 감소에서 하반기 16조1천억원 증가로 돌아서면서 금리 인상 등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가계의 자금 조달액도 역대 가장 많았다. 가계의 자금 조달 규모는 192억1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기관 차입이 189조6천만원에 이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의 대출 등 자금조달 규모가 늘어난 것은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이어진데다 소비 회복으로 판매신용(결제 전 카드사용액 등)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비금융법인기업 자금운용·조달 추이[한국은행 제공.]

비금융 법인기업의 경우 작년 순조달 규모가 74조3천억원으로 2020년(89조6천억원)보다 줄었다. 수출 호조 등으로 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자금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대출(174조4천억원)과 주식발행(64조3천억원)을 통한 자금조달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 부문의 순조달 규모도 1년사이 20조6천억원에서 12조7천억원으로 축소됐다.

코로나19 등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면서 정부 소비가 늘었지만, 국세 수입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윤수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뉴스파인더 | 등록번호 서울아01513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발행인·대표 김승근/유동균 | 편집인 김태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성연
강북지사[업무국] | 133-834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7 |
Copyright © 2022 뉴스파인더. All rights reserved. mailto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