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강원ㆍ경북 산불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 울진여성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우리의 이웃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온 전국의 10만 의용소방대원 한 분 한 분께 축하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인 이날 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고귀한 봉사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은 금화도감을 설치해 화재를 상설 관리했고, 통행금지 시간인 밤 10시가 지난 뒤에도 불을 끌 수 있도록 신패를 만들었다"며 "의용소방대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15년부터 활동기록을 남긴 지금의 의용소방대는 1958년 소방법이 제정돼 공식적인 민간소방관 자격을 갖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의용소방대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전국에 3천921곳이 구성됐고, 안전관리와 긴급구호, 자원봉사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경북과 강원 대형산불 현장에 5천 명이 넘는 대원이 지원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명명하고 법정기념일로 정했다"며 "의용소방대법을 개정해 재해보상과 포상에서 실질적 예우도 가능해졌다. 개인 안전 장비 확충과 교육훈련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복리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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