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13일 신규 확진자는 4천명대 초반을,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16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7만9천3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천385명(당초 4천388명으로 발표됐으나 정정)에서 218명 적고, 1주일 전인 6일 4천125명보다는 42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701명으로, 지난 10일부터 700명대를 유지하면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38.9%(1천774개 중 690개 사용)로, 직전일(41.4%)보다 2.5%포인트 줄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40.0%(1천216개 중 487개 사용)다.

사망자는 44명 늘어 누적 6천21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천77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천444명, 서울 858명, 인천 22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천526명(66.9%)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82명, 부산 156명, 전남 133명, 충남 126명, 대구 119명, 전북 106명, 경남 94명, 경북 92명, 강원 82명, 대전 63명, 충북 58명, 울산 26명, 제주 7명, 세종 6명 등 총 1천250명(33.1%)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391명으로 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265명(67.8%)이다. 방역당국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하고 돌아온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70여명(전날 0시 기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천535명, 서울 978명, 인천 240명 등 수도권만 2천75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2천362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2천512건으로 총 15만4천87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2.4%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4.4%(누적 4천330만3천358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3.1%(누적 2천210만1천847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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