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감염자가 2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모두 국내감염 사례)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36명을 포함해 총 38명(해외유입이 9명, 국내감염이 29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이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43명(감염자 36명·의심자 7명)이었다.

전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중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교회 소속 목사인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A씨 부부의 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C·D·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 등 5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C·D·E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이 교회의 400여명 규모 외국인 대상 예배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후 이 교회 교인과 교인의 가족, 지인들이 코로나19에 연달아 확진되고 있다.

교인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되고 있어 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별개로 C씨와 식당에서 접촉한 사람과 이 사람의 가족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전날 기준으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약 1천700명이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72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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