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기자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1일 80%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누적 4천108만4천7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80.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5%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4천256만7천865명으로 전체 인구의 82.9%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5%다.

뉴욕타임스(NYT)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접종완료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랍에미리트(90%), 싱가포르(88%), 포르투갈(87%) 순이고, 한국은 스페인(80%), 브루나이(80%)에 이어 10번째다. 말레이시아의 접종완료율도 79%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추진단은 "접종 효과를 높이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접종(3차접종)까지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추가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321만9천138명이다.

현재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기본접종만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추가접종을 거듭 강조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접종완료율 80%의 의미를 묻는 질의에 "현 상황에서는 80% 접종완료 달성은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며 "접종완료 80%에 해당하는 분들이 다시 추가접종을 받아야 하고, 남은 20%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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