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불구하고 2천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6명 늘어 누적 39만7천466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2천419명)에 비해 확진자 수가 413명 줄긴했지만 일요일에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추석 연휴 직후 확진자가 증가했던 지난 9월 26일(발표일 기준 9월 27일)의 2천381명 이후 7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천986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856명, 경기 596명, 인천 102명 등 총 1천554명(78.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67명, 충남 57명, 대구 48명, 경남 44명, 전북 38명, 강원 35명, 경북 34명, 대전 33명, 광주 25명, 전남 19명, 충북 18명, 제주 10명, 울산 3명, 세종 1명 등 총 432명(21.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8명)보다 2명 늘어난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859명, 경기 602명, 인천 102명 등 수도권이 1천56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위중증 환자수는 471명으로, 411명을 기록한 지난 6일부터 열흘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들어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115명이며 평균 치명률은 0.78%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54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4천358건으로 전날 하루 총 8만4천90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