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사흘 만에 다시 2천400명대로 뛰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25명 늘어 누적 38만5천8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15명)보다 71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춤하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40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989명(82.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대전·강원 각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420명(17.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7명)보다 1명 줄어든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73명, 경기 867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1천99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425명)보다 35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460명을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 더 많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최근 닷새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12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섰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9천7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5천1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4천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18일 경기 지역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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