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2천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344명 늘어 누적 37만5천4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482명)보다는 138명 적지만,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기준 금요일인 10월 29일) 신규 확진자 2천124명보다는 220명 많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천104명→2천61명→1천685명→1천589명→2천667명→2천482명→2천344명으로, 일평균 약 2천133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규모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324명이다.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74명, 경기 740명, 인천 152명 등 수도권이 1천866명(80.3%)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06명, 경북 84명, 부산 56명, 대구 43명, 충북 35명, 경남 33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제주 6명, 울산 5명, 세종 2명 등 458명(19.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5명)보다 5명 줄어든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80명, 경기 742명, 인천 153명 등 수도권이 1천87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천93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4일 24명, 이날 20명 등이다.

전날 사망자수가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치를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 사망자 2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3·24일에도 연속으로 20명대(20명·21명)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382명으로, 전날(365명)보다 17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365명→382명이다. 그간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가 이번 주 들어 300명대 후반대로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37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9천96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5만39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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