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받는 외국인들[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9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3명 늘어 누적 34만4천51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0명)보다 23명 늘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2일)의 1천347명과 비교하면 274명 적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583명→1천939명→1천683명→1천617명→1천420명→1천50명→1천7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93명, 서울 296명, 인천 88명 등 수도권이 총 777명으로 74.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42명, 경북 41명, 충남 39명, 부산 38명, 대구 34명, 경남 19명, 대전 15명, 전북·전남 각 14명, 강원 7명, 제주 5명, 광주 3명 등 총 271명(25.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0명)보다 5명 늘어난 25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8명), 인천(5명), 서울(2명), 부산·대구·충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2명, 필리핀 4명, 러시아·일본 각 2명, 몽골·베트남·파키스탄·페루·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401명, 서울 298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이 총 79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과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2천68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사망자 수는 지난 7월 7일 신규 확진자 수(1천211명)가 네 자릿수로 급등하며 시작된 '4차 유행' 이후 최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4명으로, 전날(345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51명 늘어 누적 31만3천43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99명 줄어 총 2만8천39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484건으로, 직전일 2만5천482건보다 2만5천2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29만6천834건으로 이 가운데 34만4천518건은 양성, 1천362만8천545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2만3천77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날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총 8만5천221건의 검사에서 2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214명, 비수도권에서 14명이 나왔다. 228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48명의 21.8%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0.79%(13만5천705명 중 1천73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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