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2만5천35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73만9천5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7.4%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한 1차 접종률은 90.0%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만8천763명, 화이자 6천156명, 얀센 232명, 아스트라제네카(AZ) 204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20만1천291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2천542명, 모더나 599만7천888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7천784명이다. 

성별 접종률을 1차 접종률과 접종 완료율로 보면 여성은 전체 대상자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78.0%인 2천7만4천81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6.8%·2천560만2천326명 중 1천966만4천695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54.7%, 남성이 51.3%로 남녀 모두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88.7%, 50대 80.5%, 80세 이상 80.1%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40.8%, 40대 38.7%, 18∼29세 38.3%, 17세 이하 0.2%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전날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4천787명이고,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1천155명이다. 

2차 접종 기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8천150명이고, SNS 당일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4만9천79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501만7천609명, 접종 완료 112만1천6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백신별로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마친 사람은 20만9천328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8만694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9천577명, 모더나 8천825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2만3천96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3천519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722만5천977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3.0%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1.6%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299만9천371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46만392명(교차접종 164만621명 포함), 모더나 231만8천430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 백신별 접종 현황[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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