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38만8천67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03만1천1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6.5%에 해당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5만1천378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6천768명, 모더나 1만891명, 얀센 9천63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445만9천867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2만2천688명, 모더나 235만9천270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8만9천317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59만8천553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53만6천510명, 화이자 4만5천512명, 얀센 9천638명, 모더나 7천19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53만6천510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2만8천245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521만8천638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9.6%,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34.4%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851만2천903명(교차접종 144만5천712명 포함), 화이자 544만3천234명, 모더나 7만3천184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72만1천289명) 가운데 48.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8.3%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7만1천332명) 가운데 70.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2%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26만3천126명) 중 118만9천317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94.2%를 기록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5.4%, 2차 접종률이 78.6%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60.5%, 30.2%로 집계됐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만9천925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4만5천519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362만9천1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8.9%로, 전체 대상자 1천486만2천595명 가운데 1천23만8천220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8.9%, 10대 후반 67.2%, 30대 62.0%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또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힌 대상자가 추석 전인 내달 13∼19일로 일정 변경을 원할 경우 9월 2일 밤 12시까지 재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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