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0여명 줄면서 1천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93명 늘어 누적 24만6천9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41명)보다 48명 줄었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7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9명, 경기 532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82명(68.0%)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3일 연속(1천168명→1천194명→1천182명)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76명, 부산 75명, 충남 61명, 경남 52명, 대전 48명, 경북 46명, 충북 44명, 강원 39명, 전남 24명, 울산·전북 각 21명, 제주 19명, 광주 18명, 세종 12명 등 총 556명(32.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0명)보다 25명 늘어난 55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4명은 서울·경기(각 10명), 전북(5명), 인천(4명), 광주·강원·충남·전남·제주(각 2명), 부산·울산·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3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 38명이다.

나라별로는 우즈베키스탄 15명, 인도네시아 5명, 필리핀·레바논·터키·미국 각 4명, 미얀마·러시아 각 2명, 인도·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몽골·캄보디아·네팔·이라크·영국·우크라이나·체코·네덜란드·적도기니·모로코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69명, 경기 542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천27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2%다.

위중증 환자는 총 409명으로, 전날(427명)보다 18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316명 늘어 누적 21만6천98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34명 줄어 총 2만7천68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98만3천492건으로 이 가운데 24만6천951건은 양성, 1천199만3천3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4만3천17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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