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 표시)[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홍범호 기자] 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던 한국 선원 4명이 두 달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다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원 4명이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10시께 무사히 석방됐다.

외교부는 석방된 선원들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현지 공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행정절차가 완료되고 항공편이 확보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 선원과 함께 해적에 납치된 제3국 국적 선원 1명도 석방됐으며, 현지 한국대사관 측은 이 선원의 귀환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지난 5월 20일 기니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4명도 피랍 41일만인 지난 6월 29일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기니만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피랍사건은 모두 해결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피랍 우리 국민의 가족과 상황을 수시 공유해 왔으며, 석방된 우리 국민이 신속히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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