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1천2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52명 늘어 누적 17만9천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54명)보다 202명 줄었으나 1천252명 자체는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 발표)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지역발생은 1천208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336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811명(67.1%)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95명으로, 1천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서울(516명)은 이미 4단계(389명 이상)에 해당하며, 경기(398명)·인천(81명)은 3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대전 83명, 경남 69명, 부산 63명, 충남 33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17명, 전남 16명, 울산 13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북 10명, 세종 8명, 충북 4명 등 총 397명(32.9%)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날(31.6%)에 이어 이틀째 30% 선을 넘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52명)보다 8명 줄어든 44명으로,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0명은 서울(6명), 인천·경기·경남(각 5명), 부산·대구·광주·경북(각 2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9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며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이 21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3명, 터키 7명, 아랍에미리트 3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네팔·오만·이라크 각 2명, 러시아·미얀마·카자흐스탄·일본·몽골·베트남·프랑스·영국·몬테네그로·미국·멕시코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19명, 경기 341명, 인천 67명 등 총 8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5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85명으로, 전날(187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77명 늘어 누적 15만9천63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74명 증가한 1만7천51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천120만2천434건으로, 이 가운데 1천78만2천54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4만68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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