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16일 강원 강릉시 보건소 선별 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454명 늘어 누적 17만7천9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52명·당초 1천455명에서 정정)보다 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천454명 자체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1천324명으로, 일주일 만에 주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지역발생은 1천402명으로, 지역별로 서울 515명, 경기 363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959명(6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6명, 부산 68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충남 35명, 충북 29명, 광주 23명, 경북 14명, 울산·전남·제주 각 11명, 세종 5명, 전북 4명 등 총 443명(31.6%)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9일 연속 20%대를 기록한 뒤 이날 30% 선을 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51명)보다 1명 늘어난 52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경기(10명), 서울(8명), 충남(5명), 경남(3명), 부산·인천·강원(각 2명), 대구·울산·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7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31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2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 각 7명, 아랍에미리트 5명, 미얀마 4명, 몽골 3명,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각 2명, 베트남·쿠웨이트·이라크·인도·우크라이나·콜롬비아·케냐·우간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3명, 경기 373명, 인천 83명 등 총 97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87명으로, 전날(18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93명 늘어 누적 15만8천95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9명 늘어 총 1만6천94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천117만5천981건으로, 이 가운데 1천76만2천59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3만5천4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7만6천50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기(2명), 전남(1명) 지역에서 잘못 신고된 확진자 3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제외하고 17만6천497명으로 정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