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이강욱 기자]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아령 등을 집어 던진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미수 등 혐의로 지난 8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죽으려고 올라왔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2㎏ 아령 2개, 8㎏ 케틀벨 1개, 철제의자 1개를 집어던진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상점 테라스 일부가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던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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