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성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가족,지인·직장·무용학원 등서 새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에서는 지난 3일 이후 지인, 가족 등을 중심으로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인이 2명, 가족이 3명, 기타 사례가 5명이다.

경기 군포시의 한 의료기 업체와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 방문자, 지인 등 총 10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전자전기회사 및 지인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총 55명으로 늘었다. 이 중 학생이 38명, 가족이 17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동대문구 지역사무실 관련(8번째 사례)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확진자 중 방문자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지인 13명, 가족·종사자 각 4명이다.

수도권밖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서산시의 한 무용학원에서는 이후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8명 가운데 4명은 학원생이고, 나머지 4명은 학교 관련 사례다.

충북 청주시의 노래방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총 65명이 됐다.

전북 익산시의 의료기관 사례에서는 1명 더 늘어 누적 14명이 됐다.

대구 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389명으로, 전날보다 3명 더 늘었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119명, 종사자가 81명, 기타 사례가 189명이다.

제주시의 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총 22명이 됐다.

한편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7천850명으로, 이 가운데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8%(2천101명)에 달했다.

이 비율은 전날(27.2%)보다 소폭 하락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3천514명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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