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웅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인광 기자] 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들이 전보다 학교에 더 자주 갈 수 있고,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된다.

13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되면서 학생들의 등교가 확대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율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48.3%로 수도권 초등학교(67.7%)와 고등학교(67.2%)보다 낮았다.

이에 교육부는 약 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등교 확대 방침을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직업계고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수도권 외에 이미 일부 다른 지역에서는 전면 등교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부터, 전남도교육청은 지난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전면 등교 계획을 밝혔다.

등교 확대를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동검체팀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기숙학교 자가검사키트 사용과 함께 5개교에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한다는 운영할 계획이다. 

중학교 가운데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190곳에 학교당 1명씩,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 각 2명씩 방역 인력을 지원한다.

기존에 학생 수 1천 명 이상의 학교에 학교당 2명의 학교 보건 지원 강사를 지원하는 것에 더해 학생 수가 850명 이상인 초·중·고교 100곳에는 학교보건 지원 강사를 추가로 둔다.

전면 등교 시 급식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3교대 이상 분산 급식을 해야 하는 학교에는 학교 급식 보조 인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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