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경찰서[연합뉴스]

[이강욱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등하교하는 여고생들의 뒤를 따라다닌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전날 50대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불안감 조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달 1일 오후 4시께 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뒤를 쫓아가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음 날 오전 7시 50분께 다른 여학생 무리를 쫓아간 혐의도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학교 인근에서 기다리던 중 전날 오전 8시께 학교 주변에서 여학생들 무리를 뒤쫓아가는 A씨를 발견하고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여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거나 신체 등을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 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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