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김정일의 호칭이 공개된 것만 1200개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날 `절세의 위인에 대한 만민의 호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5대륙 방방곡곡에서 끊임없이 생겨나는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호칭은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도 1200여 가지에 달한다"며 "역사에 전무후무한 수많은 호칭"이라고 자랑했다.

중앙통신은 호칭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는데, 김정일을 태양으로 찬양하는 호칭만 해도 ‘주체의 태양’ ‘인류의 태양’ ‘혁명의 태양’ ‘선군태양’ ‘삶의 태양’ ‘사회주의의 태양’ 등 수십 개나 된다고 전했다.

이어“중국의 인터넷포털 ‘텅쉰(騰訊)’이 김정일의 과단성과 실무 추진력, 유머감각이 서방의 상상력을 초월한다고 평가하고, 남한 정치인들도 김정일을 판단력이 뛰어나고 지식이 풍부한 지도자로 격찬하며 흠모의 정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그 밖에 `21세기를 이끄실 위대한 영도자' `정의의 수호자' `현시대의 특출한 정치실력가' `외교지략의 대가' `인류평화의 수호자' `단호한 기질과 통이 큰 지도자' `박력있고 한다면 하는 국가지도자' `다재다능한 지도자' `세계 제1명인' `만민을 매혹시키는 대성인' 등 의 호칭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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