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 제공]

[박남오 기자]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찾아가 건강관리를 해주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이 올해 7월부터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21개 보건소에서 시작한 생애 초기 건강관리 서비스를 올해는 경기 오산시 등 9개 시·구 보건소에서 인력 채용, 교육 등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보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 대상 건강평가를 진행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 방문 및 지속방문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본방문 대상의 경우 간호사가 출산 후 8주 이내 1회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건강 상태를 상담하고, 아기 돌보기에 관한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울감, 심각한 스트레스 등을 경험해 지속방문 대상으로 분류된 경우 출산 전부터 아이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평균 25∼29회 방문하여 서비스룰 재공한다.

보건소에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방문을 꺼리는 가정을 위해 비대면 사업 지침과 교육자료를 발간하고, 기본방문을 위한 지침을 개발해 시범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보다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 건강한 출발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