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지난 16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울산대병원 제공]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만8천7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20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8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0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4만1천331명이라고 밝혔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7천460명의 80.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23%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9만8천353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4만2천978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 수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3천394명, 서울 3천354명, 인천 1천657명, 부산 1천636명, 대전 1천343명, 대구 1천45명, 경북 1천42명, 충북 1천3명, 울산 831명, 전남 731명, 제주 618명, 경남 615명, 전북 501명, 광주 326명, 강원 275명, 세종 235명, 충남 127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한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402건 늘어 누적 9천405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4만1천331명의 1.47%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9천245건으로, 전체 신고의 98.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160건(1.7%)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5%, 화이자 백신이 0.37%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81건(아스트라제네카 75건, 화이자 6건)이고,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10건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9%에 해당하는 9천29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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