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큰 딸 명채야!!!

우리 큰 딸이 일본에서 건축학박사학위 받은 지 1년밖에 안됐는데, 졸업한 대학교 정식교수가 됐네!!!

어려서도 키도 또래 중 젤 크고 젤 예쁘고 공부도 너무 잘 해, 부모는 물론 담임선생님들 자랑이었는데. 

정말 대단하고 너무 장한 일을 했구나. 어메징!!!우리 집 가문에 경사다!!!

일본에서 혼자 공부하고 생활도 하느라 상한 몸도 잘 추스르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더욱 정진하여 건축학계의 대 거목이 되거라!!!

너무 사랑하고.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보고싶다. 

늘 건강관리 철저하게 하구. 잘 지내길 바란다.

강교수 축하하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딸에게 엄마가 고마워.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에게 걱정할 일은 만들지 않더니 박사과정 마칠 때까지 힘든 과정을 외국에서 혼자 견디며 이겨낸 자랑스러운 내 딸. 

학교 집 만 반복하고 연구실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낼 때는 안스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는데......오로지 앞만보고 한 길만 가더니 원하던 학교에서 꿈을 펼치게 되었구나.

석사과정 연구발표 나갔을 때 일등 했다며 전화 받은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그 시간들이 더 해져 박사과정 중에도 방학 없이 집에도 못 오고…… 새해를 혼자 보내면서 논문 준비에 세미나 하러 다니면서 외롭고 힘든 시간을 잘 버텨 둔 덕에 지금의 시간이 더욱 더 소중하구나.

학위와 건강을 바꿨다며 우스갯소리로 말 했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 지 그 힘든 시간을 같이 하지 못 했기에 엄마가 미안하구나.

회사 다닌다고 비자신청 했을 때조차 생각보다 빨리 나와 처음 갖는 휴식시간조차 즐기지 못 하고 돌아 갔었지.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건강도 챙기면서, 현명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빛나는 인생 만들길 바랄게 고마워 딸 파이팅.

외국에서 네 꿈을 펼치기 위해 다시 떠나야 하는 길이 외롭겠지만 결코 혼자가 아님을 네 뒤엔 가족이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생활하길 바래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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