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2일 “주한미군 철수가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철수시켜야 한다’는 정론에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조미 사이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하루빨리 끝장내고 항구적인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또 “주한미군 철수는 미국의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의지를 확인하는 기준”이라며 “미국은 정전협정을 체계적으로 파괴하면서 미군을 증강하고 핵무기까지 끌어들여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가장 위험한 핵전초기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이 6·25정전협정, 1975년 유엔총회 결의 등에 따라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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