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1일 오전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인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한 시민이 5인 이상 모임 자제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소지형 기자] 수도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1명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총 1만8천622건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1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직전일(4만1천275건)보다 2만2천653건 적다.

신규 확진자 81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384명의 21.1%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299명과 비교하면 27.1%에 달하는 수치다.

신규확진자가 나온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0명, 경기 29명, 인천 12명이다.

이로써 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4천965명이 됐다.

현재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53곳, 경기 70곳, 인천 8곳 등 총 131곳이 운영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동안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실명으로 전환된다. 일반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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