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1시 기준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소지형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과 귀경 행렬이 본격화되면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옥산분기점 부근∼남이분기점 부근 18㎞ 등 모두 30㎞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9㎞ 등 총 12㎞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노오지분기점 13㎞, 통일로∼노고산1터널 6㎞ 등 24㎞ 구간에서, 구리 방향은 성남 부근∼광암터널 부근 13㎞ 등 21㎞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0㎞ 등 14㎞ 구간, 서울 방향은 금천 2㎞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에서만 덕소삼패 부근∼남양주요금소 부근 4㎞ 등 15㎞ 구간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서울 방향은 아직 정체가 없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덕평휴게소 부근∼여주휴게소 부근 14㎞ 등 32㎞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고 인천 방향은 월곶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만 정체가 형성됐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9㎞ 등 26㎞ 구간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창원 방향 문경2터널 부근∼문경휴게소 16㎞ 등 26㎞ 구간에서 차들이 느리게 주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378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사 관계자는 "낮 12시 30분까지 실제로 발생한 교통량은 전국 148만대"라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2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11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귀성 방향은 오전 11시∼낮 12시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5∼6시에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부터 막혀 낮 12시∼오후 1시 정체가 가장 심했다가 오후 4∼5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1시에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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