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사진은 2017년 9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우현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는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직원은 전날 서울구치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이 외부 의료시설로 통원치료를 할 때 호송 차량에 동승하는 등 근접 계호했으며, 당시 마스크는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가 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로 했다.

교정당국은 박 전 대통령이 만 68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해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의료진·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음압실이 설치된 전담병원에 입원해 치료할 방침이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외부 병원에 입원해 일정 기간 격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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