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절기상 소한인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0여명 늘어난 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5천8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4명)보다 12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가파른 확산세는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최근 1주일(2020.12.31∼2021.1.6)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63.7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33.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09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6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충북 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도 7개 교회, 총 119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누적 27명) ▲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2명)보다 11명 줄어든 31명으로, 방대본은 당초 전날 해외 유입환자를 43명으로 발표했으나 중복신고로 1명을 제외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15명), 인천·경남(각 3명), 서울·대구·대전·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20명, 인도네시아·일본 각 2명, 러시아·인도·아랍에미리트·홍콩·카자흐스탄·헝가리·멕시코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284명, 서울 264명, 인천 38명 등 수도권이 5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5명 늘어 411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23명 늘어 누적 4만6천995명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명 줄어 총 1만7천79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50만4천868건으로, 이 가운데 424만6천96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9만2천8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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