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무더기 발생으로 폐쇄된 초등학교[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인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등교 수업이 중단된 학교가 지난 5월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만 곳을 넘었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15개 시·도 1만2천3곳으로 직전 수업일인 지난 24일(9천720곳)보다 2천283곳 급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 이래 처음으로 1만곳 이상을 기록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23일의 9천759곳이었다.

서울과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 강원, 경북, 제주 9개 시·도에서 관내 전체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한 여파가 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천483곳, 서울 2천6곳, 경북 1천625곳, 강원 1천25곳, 인천 783곳, 대구 740곳, 광주 603곳, 울산 403곳, 제주 318곳, 충남 6곳, 전남 4곳, 전북 3곳, 부산 2곳, 대전·세종 각 1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5월 20일부터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는 2천890명으로 전날 하루에만 31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510명으로 3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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