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의 노인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시설 이용자가 9명, 종사자가 6명, 가족과 지인이 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 감염 사례는 역학조사 결과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지난 13일과 18일에 있었던 동대문구 성경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서울 관악구의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종사자와 원생을 포함한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시설인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536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82명으로, 환자 비율은 24.9%다. 전날(24.7%)보다 소폭 상승했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거부·방해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역학조사 방해로 수사를 받는 사람은 160명이다. 또 현재까지 28명이 기소되고 4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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