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성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현재 대북 특사를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특사 파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북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거의 봉쇄를 한 상태다. 정규 외교관의 입출경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필요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북한으로선 그런 입장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북한이 수해와 관련해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며 "항상 열린 자세로 대화 노력을 하고, 결국에는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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