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수업 진행하는 학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21일 전국 7개 시·도 849개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714개)보다 135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發) 확진자가 증가했던 5월 28일에는 838개 학교가 등교일을 조정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에서 79곳, 성북구와 인접한 강북구에서 40곳 등 모두 12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경기도에서는 우리제일교회가 위치한 용인시에서 207개,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파주시에서 49개 학교의 등교가 불발되는 등 모두 279개 학교가 등교 일정을 조정했다.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부산에서는 317개 학교가, 강원도 원주에서는 96개 학교, 울산과 충북에서는 각 16개와 13개, 경남에서는 1개 학교가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213명, 교직원은 48명으로, 하루 사이 학생은 14명, 교직원은 8명 늘었다.

확산세가 가파른 서울지역에서는 19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후 6시까지 만 하루 사이 학생 7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강동구·송파구(강동송파교육지원청) 소재 초등학교와 성북구·강북구(성북강북교육지원청) 소재 고등학교, 강서구·양천구(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소재 고교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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