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체육관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오인광 기자] 17일 전국 383개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전날(366개)보다 17곳 늘었다. 지난 2일(522곳)부터 수업일 기준으로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곳은 광주가 360곳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도를 여행한 서울 광진구 7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제주시 한림읍 관내 14개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기로 하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했다.

서울(중랑·성동·관악구)에서 5곳, 경기(성남·고양시)에서 3곳, 대전(서구)에서 한 곳의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직전일보다 4명 늘어나 총 58명이고, 교직원은 누적 13명으로 하루 전과 변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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