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임검사가 임명됐다.대검찰청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서 현재 수사 중인 진경준 검사장의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임검사를 지명해 사안의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특임검사에는 이금로(51·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이 지명됐다. 특임검사는 즉시 수사팀을 편성에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수사팀 인력 편성이나 운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무실은 서울중앙지검
[정우현 기자] "이러다 폭삭 주저앉는 건 아닌지..."최근 싱크홀과 지반 침하 현상이 잇따랐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또 발생했다.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사거리 중심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모양 구멍이 생겼다.6일 새벽 경찰이 구멍 근처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해두고 있다.
[홍범호 기자] 5일 저녁 지진으로 인한 확연한 흔들림을 겪은 울산시민들은 6일 출근길까지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산업시설이 밀집한 울산의 기업체 근로자들은 대체로 출근이 이른 편이다.주간 2교대제를 하는 현대자동차나 4조 3교대로 교대근무를 하는 석유화학공단 공장 직원들은 모두 7시 이전에 출근한다.이른 시각 직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은 지진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로 안부를 물었다.남구 석유화학공 내 한 기업체에서 일하는 박모(48)씨는 "어제 지진으로 공장에 피해가 없었고, 그 정도 규모에는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돼
[정우현 기자] 검찰이 대우조선 10여개 외국 지사와 법인의 자금 흐름 전수조사에 나섰다.이미 해외 지사와 자회사 3∼4곳에서는 재무 비리 단서가 드러났으며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 등이 비리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된 상태다.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이 해외에서 운용한 법인·사무소의 모든 운영계좌와 자금거래 내역 일체를 제출받기로 했다.대상은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를 비롯해 영국, 그리스, 러시아, 아프리카, 싱가포르 등
[소지형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시는 6일까지 최대 150㎜의 폭우가 예상되자 비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서울시는 5일 오전 9시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서울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88㎜(4일 29.5㎜, 5일 현재 58.5㎜)의 비가 내렸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도봉 지역은 142.5㎜, 가장 적게 내린 송파 지역도 65.5㎜의 비가 쏟아졌다.시는 6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 평균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4일 자정
[정우현 기자] 서울 한 경찰서의 간부급 경찰이 술에 취한 채 민원인을 조사해 물의를 일으켰다.그러나 해당 경찰서장이나 청문감사관 등에게는 두 달 정도가 흐를 때까지 보고조차 되지 않았다.최근 부산의 학교전담경찰관이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슬그머니 사직한 사건을 놓고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경찰에 또다시 은폐 의혹이 불거질 전망이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직장인 김모(60)씨는 토요일이던 올해 5월 7일 오전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서울 성동경찰서를 찾았다.앞서 김씨는 올해 초까지 다니던
[소지형 기자] 현직 경찰이 자신이 근무하는 구내 식당 여성 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로 자체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관내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김모(53) 경위가 해당 파출소 식당에서 일하는 50대 여성 종업원을 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김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파출소 2층 식당에서 일하던 이 종업원은 지난 5월 중순 김 경위가 자신을 뒤에서 일부러 껴안으면서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씨는 이같은 사실을 파출소장에게 알렸으며, 파출소는 이를 상부에 보고해
[박민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CREATIVE KOREA'(창의 한국)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브랜드로 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문채부는 이번에 새로 정한 'CREATIVE KOREA'는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 가치를 집약한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DNA에 내재된 '창의'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국가브랜드란 한 국가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신뢰도
[박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자신을 고소한 두번째 여성을 4일 맞고소 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박씨 측 변호인이 박씨를 두번째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한 박씨는 같은달 20일 첫 고소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 한 바 있다.또한 경찰은 지난 2일과 3일 박씨를 두 차례 추가 소환해 성폭행 혐의와 함께 박씨가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 사건에 대해 조사했다.지난달 30일 8시간가량 첫 경찰 조사
[유성연 기자] 자신의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를 성 추행한 40대 남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 법정 구속됐다.4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모(49)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면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내내 혐의를 부인한 박씨에게 문 부장판사는 추행 당시 김씨가 몰래 촬영한 휴대전화 사진과 박씨의 추행에 대한 대처 방법을 놓고 김씨와 친구가 나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근거로 박씨의 유죄를 인정했다.문 부장판사는 특히 "추행의 내용
[박민정 기자] 새벽에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도둑이 도합 30단이 넘는 합기도 도장 관장에게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28일 오전 3시15분께 울산 남구의 합기도 도장 관장 정규화씨(34)는 외부강의 준비를 하던중 창밖으로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다.도로변에 서 있던 지인의 오토바이를 낯선 남자가 살펴보다가 그대로 끌고 가는 것이다. 서둘러 밖으로 나온 정씨가 남자를 따라가 불러세우자, 남자는 갑자기 오토바이를 팽개치고 달아났다.'절도 범죄'라고 확신한 정씨는 남자를 뒤쫓았다.
막바지에 다다른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파행을 겪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4일 부터 6일까지 사흘 연속 8차, 9차, 10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한다.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천30원, 월급으로는 126만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7차 전원회의에서는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6천30원으로 동결할 것을 주장했다.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날 8차 전원회의부터 최저임금 인상 수정안을 협상 테이블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최
[정우현 기자] 검찰이 롯데면세점 입점 관련해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4일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들로부터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또한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사에서 회삿돈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를
[홍범호 기자]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마약을 투약한 '간 큰' 조직폭력범이 결국 쇠고랑을 차게됐다.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이태형)은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투약을 계속한 조직폭력배 간부 오모(48) 씨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충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폭 '신석만이파' 부두목인 오 씨는 지난 3∼6월 집 등지에서 7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오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
[유성연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가로챈 중국동포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정모(2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모(2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정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당신 명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여 지난달초 피해자 2명으로부터 8천60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전화로 검찰청 직원을 사칭, "당신 명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돈이 빠져 나갈 수 있으니
[소지형 기자] 술에 취한 손님과 요금 문제로 시비가 벌어지자 손님을 운전대에 넘기로 경찰에 신고한 대리기사가 적발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도로교통법 위반 상 음주운전 혐의로 신모(33·여)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대리기사 황모(55)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황 씨는 지난달 8일 오후 10시50분께 강남구 역삼동에서 술을 마신 신시의 차를 몰고 대리운전을 하던 중 신 씨가 행선지를 대치동의 한 백화점 앞으로 바꿔 대치동으로 바꿨고, 목적지에 도착하자 다시 원래 있던 뱅뱅사거리로 가자고 요구했다.황씨는 "목적지를
[박민정 기자] 4일부터 6일까지 전국이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으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기상청은 "오늘 밤∼5일 아침까지와 5일 밤∼6일 아침에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해 비구름대가 매우 강해질 것"이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정우현 기자]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경기 하남경찰서는 4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김모(33)씨로부터 "아래층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 내용을 밝혔다.김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께 경기도 하남시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21층 A(67)씨 집에 침입, A씨와 부인(66)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 부인을 숨지게 하고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A씨 부부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
[유성연 기자] 부산에서 60대 동성애자가 여장을 하고 남성 노숙자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3일 오후 4시 31분께 부산 동구 김모(66)씨의 월세방에서 남성 2명이 침대 위에 나란히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A(61)씨가 발견해 신고했다.A씨는 경찰에서 "비가 많이 오는데 김씨 방 창문이 열려 있어 안을 들여다보니 침대 위에 사람이 누워있었다"고 말했다.피해자 박모(53)씨는 목과 가슴 등 27곳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이모(45)씨는 스카프로 목이 졸려 숨진 채로 각각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
[소지형 기자] 경북 봉화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낙석에 부딪혀 탈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께 봉화군 석포면 석포역에서 승부역 방향 영동선에서 무궁화호 1671호 열차가 탈선했다.이 열차는 정동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던 도중 낙석으로 급정거하다가 기관차 6량 가운데 1량이 탈선했다. 굴현 터널 입구에서 기관사가 낙석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낙석과 부딪히면서 궤도를 이탈했다.코레일 측은 열차가 무너져 내린 낙석과 부딪히면서 기관차 앞바퀴 2개가 궤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