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정부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지원을 위해 약가인상을 단행한다. 또 시신경척수염, 자궁내막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그동안 수급이 불안정했던 기관지 천식, 유·소아의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 등에 주로 사용되는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의 흡입제(풀
[박남오 기자] 정부가 기존 39종에서 44종으로 확대된 위기정보에 다가구 동호수·연락처까지 활용해 약 16만 명 규모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12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2023년 6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복지부는 격월로 연간 6회, 회차당 20만명 가량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시행하고 있다. 단전·단수 등 18개 기관의 위기정보를 분석해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하면 지자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담팀에서 방문 조사를 실시한다.이번 발굴에서는 39
[박남오 기자] 정부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취약계층 30만명의 겨울철 위기 상황을 점검한다.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위기 정보를 기존 39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한다.보건복지부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올겨울 취약계층 생활 여건 악화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대책에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생활 요금 체납 가구를 포함한 겨울철 취약 가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입수한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자동차 재산 기준이 완화된다.보건복지부는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자동차 재산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개정안은 6인 이상 다인 가구와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차령이 10년 이상이면 1천600cc 미만 승용자동차에만 적용하던 재산 환산율(4.17%)을 2천500cc 미만(7인승 이상) 자동차까지 완화해
[박남오 기자] 정부가 부양가족이 있는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추가로 얹어주던 연금액을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구조가 변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바꾸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공개한 5차 국민연금 종합계획을 통해 부양가족 연금제도를 손질하겠다고 22일 밝혔다.부양가족 연금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배우자나 미성년 또는 장애 자녀, 고령(60세 이상) 또는 장애 부모가 있는 경우 기본연금액 이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금액으로, 일종의 '가족수당' 성격의 부가급여 연금이다.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부터
[박남오 기자] 장애인이 주치의를 선택해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는 장애인 건강 주치의 사업 대상이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서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된다.앞으로 국가검진기관으로 지정된 모든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장애인 건강 검진기관이 된다.보건복지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장애인건강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지난 6월 개정된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라 복지부는 내년 2월부터 '장애인 건강 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그동안 장애인 건강 주치의 사업은
[박남오 기자] 20일부터 의사 등 의료인이 교통사고 등으로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범죄의 구분 없이 면허가 취소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됐다.개정안을 보면 의료인 결격 사유가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제외)을 받은 경우'로 넓어졌다. 기존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때만 취소할 수 있었다.이번 개정안은 또 거짓이나 그 밖의 잘못된 방법으로 의료인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임산부와 영유아 및 초등학생의 구강건강을 위한 교육 동영상을 16일 신규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총 다섯 편으로, 치과의사가 직접 출연해 임신 준비기, 임신기, 출산기, 영유아 유치기 및 영구치 준비기 등 단계별 구강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스케일링, 불소치약 사용, 치실 사용법 등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구강건강 상식을 바로잡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아울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칫솔질, 잇몸병(치주질환) 및 충치(치아우식
[박남오 기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로 4%포인트(p)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50%로 할 경우 기금 고갈 시점이 2055년에서 2062년으로 7년 늦춰진다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의 분석이 나왔다.김연명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특위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 모수개혁 대안을 보고했다.현행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은 42.5%이다. 이를 유지할 경우 기금 고갈 시점은 2055년으로 추정된다.김연명 공동위원장은 "보험료율을 13%로 하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면
[박남오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대학들의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의사단체들 눈치 보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대정원 수요조사 발표를 연기한 것이 의사단체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40개 대학의 의대정원 수요를 2030년까지 받았는데, 따져볼 것도 있고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 연기를 했다.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증원 폭을 정하는 과정에서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직접 찾아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28곳에서 내년에 100곳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의 집을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주는 사업이다.이를 통해 노인이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원래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복지부는 지난해
[박남오 기자] 강력범죄로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이 면허를 다시 받으려면 앞으로 의료인 윤리 등에 관한 교육을 4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5월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의료인의 면허 취소 사유가 '의료 관련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 선고 시'에서 '모든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 선고 시'로 확대되고, 면허 재교부 요건이 강화된다.의료인 면허 취소와 재교부 권한은 복지부에 있는데, 복지부 장관은 면허를 재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의 협조를 받아 오는 15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통신요금 감면제도를 안내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제도는 지난 2000년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이동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등 통신요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장애인은 기본료와 통화료를 35%,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월 최대 3만3천500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정부는 복지 대상자 정보와 한국통신진흥협회의 요금감면자 정보를 대조해 아직까지 요금 감면 신청을 하지
[박남오 기자]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항생제가 과거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천명 당 16.0 DDD(Defined Daily Dose·의약품 규정 1일 사용량, 이하 단위 생략)로, OECD 38개국 평균(13.1)보다 2.9 많았다.한국의 항생제 처방량은 2011년 24.3, 2019년 23.7, 2021년 16.0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13일 재가 노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서울 금천구, 서울 송파구, 경남 진주시, 전남 영암군, 전북 익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시장형 사업단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노인일자리 유형 중 하나로 카페, 식료품 제조·판매 등 소규모 매장을 공동 운영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은 사업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높은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 12일 자립준비청년의 병원비나 약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일부터 의료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올해 기준 약 1만1천명의 자립준비청년 중 건강보험 가입자 및 의료급여 수급자 비율은 각각 약 35%, 65%다.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 종료 초기에는 진학이나 취업 준비 때문에 소득이 적고, 원가정(태어난 가정)이 없으면 피부양자 자격 취득도 어려워 의료급여 수급자 자격을 유지한다.그러다 취직 등으로 소득이 생기면 건강보험 가입자로 전환되는데, 한동안 경제적 부담을 안고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2020년 복
[박남오 기자] 한국 의사의 소득이 전체 노동자의 평균 임금보다 최대 7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의사 수는 하위권으로, 수도권을 기준으로 봐도 다른 나라보다 적은 편이었다.12일 OECD가 최근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의사의 연평균 총소득은 고용 형태와 일반의, 전문의 등의 기준에 따라 전체 노동자보다 2.1∼6.8배 많았다.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OECD 다른 나라에서도 높은 수준의 소득을 올리고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빈대 확산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숙박업소나 목욕탕 같은 공중위생영업소와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빈대 발생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2월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숙박·목욕장업소, 의료기관, 요양시설, 어린이집, 장애인 거주시설 등에 대한 표본점검 계획을 세우고, 일부 시설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시설별 빈대 발생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인 서울 마포구 '우리동네 30분 의원'을 방문해 현장 인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 방문 진료에 동행해 서비스 제공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내년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확대를 앞두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집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9일 공공보건의료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 등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을 설명하고 의료기관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 후, 의료 현장의 의견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소통 행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중앙과 지역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범부처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당부하고자 마련됐다.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국립대학병원,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