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5ㆍ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비상식적인 역사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국민의 삶을 챙길 일도 많은데 계속 역사논쟁만 하느냐”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그런 생각과 역사관을 갖고 있고, 그렇지 않은 의견도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뿐 아니라 저같이 생각하는 국민도 많이 계시고 달리 생각하
이명박 대통령이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15년 동안 동고동락을 같이해온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등 친인척·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친인척·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 "이 대통령도 이 문제를 참담한 심정으로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의사를 나타내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파악하는 바로는 이 대통령도 국민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한일 정보보호협정 논란과 관련해 “국민께 오해소지가 있지만 통상적인 사건 처리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분야 질의에 출석해 “즉석 안건으로 올라와 6월 29일 처리하기로 약정돼있어 처리한 것이지 비밀하고는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보보호 협정 내용을 보면 정보 보호 의무가 아니라 정보를 받아서 유지, 관리, 보호하는 내용”이라며 “이같은 정보보호협정은 러시아를 포함해 이미 세계 24개국과 체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은 2011년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된 바 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8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결백하다면 검찰에 출두하라”고 논평을 통해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미 수차 “저축은행 돈을 받았다면 (지역구인) 목포 역전에서 할복이라도 하겠다”고 말한 바 있지만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는 얘기다. 연합은 박 원내대표에게 “깨끗하다면 검찰 소환을 꺼릴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검찰에 나가서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고, 검찰수아의 잘못을 지적하면 그만 아닌가? 한사코 소환을 거부하면서 검찰을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정치 공세”라고 지적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8일 “가계부채의 원금상환을 5년간 유예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계부채가 1천조를 넘어섰다. 저소득층은 아무리 일해도 평생 이자밖에 갚을 수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의 한 축인 가계가 빚과 이자에 허덕이며 ‘깡통 가족’으로 전락했다”며 “해결시기를 놓치면 이들의 구제에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순이익 중 일부를 출자해 5년간 100조원의 ‘두레 경제기금’을 조성한 뒤 이
북한은 김정은 대장에게 원수칭호를 수여한다고 18일 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정오에 중대보도를 한다'고 예고한 뒤 12시 정각에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김정은 대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7일 리영호 총참모장에 대한 전격적인 숙청, 18일 이어진 현영철 차수 승진과 사실상 후임내정 발표에 이은 발빠른 조치다. 북한의 이번 발표는 김정은이 당과 군의 최고 지도자가 됐음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으로 권력구도 공고화 작업을 위해 군대 장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북한이 18일 낮 12시 '중대보도'를 할 것이라고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전했다. 이번 북한의 중대 발표는 최근 북한군 최고 실세인 이영호(70) 총참모장이 실각하는 등 북한 내부에 변화의 조짐이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긴급 외교안보 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북한 동향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관련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최근 북한군 최고 실세인 이영호(70) 총참모장이 실각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고 유사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 외교안보 장관 회의는 오전 7시 반부터 9
결선투표를 놓고 ‘문재인 대 反문재인’ 진영이 첨예한 대립을 벌이다 결국 17일 문재인 상임고문이 결선투표제를 수용하기로 밝히면서 민주통합당의 경선 룰 논란이 일단락됐다. 민주당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순회경선 및 완전국민경선제로 경선을 치르되,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르는 방안의 경선룰을 의결했다. 이에 경선 주자들은 당내에서 예비경선(컷오프), 본경선, 결선투표를 거쳐야 하고, 당 후보로 확정돼도 야권단일화 경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9∼30일 예비경선을 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北 군부 최고실세로 꼽혀온 '리영호' 인민군총참모장(北 괴뢰군 총감시책)을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北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정치국 회의를 열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리영호'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해임이유를 '신병 관계'라고 밝혔지만 신병때문이라면 굳이 일요일에 회의를 소집해 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北에서는 고위층의 경우 병이 위중해도 직을 유
왜 침묵하고 있는가? 12·19 대선이 불과 5개월여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점인데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가 박근혜와 쌍벽의 지지도를 누리면서도 침묵하는 진정한 이유와 배경을 파악하려면, 그가 탁월한 전략가이고 또한 지독한 심사숙고형이라는데 인식이 이르러야한다. 전략가? ‘인기 관리의 달인(達人)’이 아니라면 때로는 박근혜를 아찔아찔 추월하고, 때로는 아슬아슬 추적하는 지지도를 유지할 수 없다. 자신의 정체를 머리카락 꼭꼭 숨기 듯 은폐하는 신비주의적 기술! 그러다가 느닷없이 나타나 20대, 30대, 40대를 비롯한 ‘정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데 대해 “부당한 검찰과 싸우겠다”며 불응 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현장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솔로몬이나 보해저축은행, 그 어디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해저축은행은 이미 말썽이 나고 있는데 저에게 검찰수사와 금융감독원의 문제를 의뢰하면서 금품을 수수했다고 한다”며 “저뿐 아니라 어떤 정치인도 말썽 난 그곳에서 그런 로비, 그런 처리를 위해서 돈을
새누리당은 17일 씨앤커뮤니케이션즈(CNC) 전 대표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겨냥해 “캐면 캘수록 상상조차 못할 비리들이 파헤쳐져 나온다. 도대체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의 위선이 어디까지인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박상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에 의하면 통진당 이석기 의원이 설립, 운영한 CNC가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의 총선에서 선거비용을 부풀리기 위한 매뉴얼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국고(國庫)를 빼돌려 왔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측은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세민(54)이 재혼한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세민은 지난달 타로 연구가 이경흔씨와 혼인 신고를 마쳤으며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민과 유명 타로 연구가 이경흔 씨는 지난해 박세민이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인 '박세민의 해피콜'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반전했으며,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최근 혼인 신고를 하고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세민은 지난해 4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사랑은 시작하는 것도
새누리당은 17일 통합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남 탓만 있고 거대 야당의 책임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탄국회를 염두에 둔 내용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겠다는 박 원내대표의 주장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특위를 만들겠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7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5.16과 유신은 불가피한 역사의 선택'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잠 못 이룬 긴 밤이었다. 마음이 착잡함을 넘어 참으로 참담하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헌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5.16 군사 쿠데타'와 '유신 독재'가 '역사의 차선'으로 둔갑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다는 박근혜 의원의 역사인식에 온 국민과 더
이쪽은 꿈만 꾸고 있군
국회가 지난 11일 본회의를 통해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1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법정 구속됐다. 광주고법 형사 1부(이창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된 박 의원에 대해 법정 출석 35분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당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3~4일 숙고의 과정을 거친 뒤 구속을 집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피고인 구속 등 관련 조문 상 적절치 않다고 보고 곧바로 법정구속했다. 또 재판부는 증인들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을 바꾼 점으로 미뤄 박 의원을 구속하지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신공항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 대구를 방문, 안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정책 발표회에서 박 전 위원장은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은 분명하게 입장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하고 기회가 된다면 대선 공약으로 실천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 같이 잘 살아보자고 세운 프로젝트가 갈등의 원인이 되거나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들의 공
강창희 국회의장은 17일 “이제는 국회가 시대에 뒤떨어진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64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도 우리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19대 국회가 국민적 지탄을 받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은 국회가 더 밑으로 내려올 것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따라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과 책무를 다 하는데 다소 불편이 따를 때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