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자정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격상,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두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오전 3시께부터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수산물동과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이르면 23일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후임 인선이 이뤄졌다.박 전 고검장은 길태기(66·사법연수원 15기) 전 서울고검장, 비(非)검찰 출신인 장영수(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과 함께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검찰청 감찰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단말기유통법(단통법) 규제 개선과 관련,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단통법 전면 폐지를 비롯한 생활 규제 개혁 방안이 논의됐다.윤 대통령은 또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활동·돌봄 통합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프로그램 마련 및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대폭 늘리고 가입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국가와 사회가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끌어올리려면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서 성장하고, 또 국민은 증권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다"며 "기업은 쉽게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민과 기업 부담을 실제로 덜려면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법정부담금이 도처에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부담금이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행위에 예외적으로 부과하는 것이지, 재원 조달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부담금은 세금이 아니지만 특정 공익사업과 연계해 부과하는 비용이다. 영화 티켓값 일부를 영화발전기금으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회를 향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당장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현장의 영세기업들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올라가는 심정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근로자의 안전이 중요함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그러나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처벌은 우리 헌법 원칙상 분명한 책임주의에 입각해 이뤄져야 하는 것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대해 "이는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북한 당국은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칭하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한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언급이다.윤 대통령은 "지금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622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연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올해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가 만료된다.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겸해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대기업 퍼주기' 이런 이야기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신설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이와 함께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각각 내정했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이 실장은 "유 내정자는 법관으로, 이후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데 힘써 왔다"며 "현재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됐다.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해 처음 열린 국무회를 주재하고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20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올해는 기존 부처별로 이뤄졌던 업무보고와 달리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에서 약 10회에 걸쳐 진행, 특히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려 전문가 등과 토론을 게최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공매도를 한시 금지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공매도 금지 시한과 관련해 "6월까지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것이라고 (예측하는) 부분도 있지만,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새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정부는 국민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 행사 격려사를 통해 "수출이 늘면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선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콘텐츠, 금융, 바이오헬스, 관광 등 청년들이 선호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들을 확실하게 뒷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소식을 듣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오전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과 '2024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에서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직 대통령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소액 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해 상법 개정을 긍정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들 장관급 인사들을 이날 자로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들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중부전선에 있는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부대'를 방문,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사단 전망대에서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주길 바란다. 선조치 후보고"라며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헌법에 침략과 선제 핵 사용을 명시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여러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리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국방부를 질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한 것을 보고 받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크게 질책했다”며 “즉각 시정 등 엄중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국방부가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는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관섭 정책실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또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공석이던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실장이 내 후임이 됐다"고 말했다.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관섭 정책실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도 안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부처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다 모은다고 해서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2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서 국민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는 것처럼 교육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