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윤 대통령은 "첨단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15일 근로시간 제도개편 방안과 관련해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 핵심은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의 권익 보호"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종래 주 단위로 묶인 것을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자유롭게 노사 협의하도록 하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노동부가 지난 6일 입법예고한 법안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제도 개편에 대한 각계 우려가 제기되자 보완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노동부는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를 변경해 바쁠 때는 최대 69시간까지 일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조합원의 절반 이상의 요구가 있거나, 노조 내 횡령·배임 등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노조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노조 및 산하조직은 노조회계 공시 시스템을 활용해서 규약, 조합원 수, 결산 서류 등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조합원 수의 2분의 1 이상이 노조에 요구하는 경우, 또는 횡령·배임 등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이 발생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공시를 요구하는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한 총리는 이에 "새로운 한일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보고했다.이 대변인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14일 한일정상회담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강력한 해양강군'을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해에서 열린 제77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이날 졸업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세계 안보 질서가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래야만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주거 복지 제도를 수요자인 청년 입장에서 단순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년 주거대책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준과 방법, 규모 등 관련 지원 내역과 제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청년들의 고충이 크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협업을 통해 청년 주거복지 사업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장애인 정책은 윤석열 정부 약자복지의 핵심"이라며 "'맞춤형 지원을 통한 장애인의 평등한 삶'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4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장애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위원 15명, 민간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추진방향'과 올해부터 2027년까지 장애인 정책방향을 담은 '제6차 장애인정책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한다.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대통령실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방일이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방일 기간 중의 상세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으로부터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운영 보고에는 위원회 간사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석철 상임위원도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조만간 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저출산과 고령화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범호 기자] 한미 군 당국이 7일 공군기지 파괴 등에 대비한 연합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 창녕군의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에 한미의 항공전력 총 10여 대가 참가했다.한국 공군에서 C-130·CN-235 수송기, HH-47 헬기가 동원됐고 미 공군에서 A-10 공격기, C-130J 수송기, MC-130J 특수전 수송기가 투입됐다.한국 공군의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최춘송 사령관(소장)과 주한미특수전사령부 마이클 마틴 사령관(공군 소장)이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지휘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홍범호 기자] 그동안 금융·공공 등 일부 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의료·유통 등 모든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사이트에 가입할 때 형식적으로 체크해왔던 '개인정보 수집 필수동의란'은 없어지는 대신 정부가 기업이나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평가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4일 공포되며,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이 2011년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학계, 법조계, 산업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면서 상반기에 미국, 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한국 정부가 전날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먼저 발표하고 일본도 호응하면서 4년 만의 대통령 방일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16∼17일 방일 가능성을 보도했다.당초 대통령실 안팎에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전북 김제시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의 소식에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은 순직한 소방관이 지난해 임용된 3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참모들에게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작년도 국민연금 수익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개혁 과제"라며 "제도적 차원의 개혁과 함께 국민 부담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해법을 발표한 건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한 총리는 이에 대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청소년, 대학생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류사업 확대와 함께 문화, 외교
[홍범호 기자] 앞으로 군 급식에 장병들의 선호도가 낮은 흰 우유는 줄이고 가공우유, 두유, 주스류는 늘린다.국방부는 6일 장병 선호도를 우선 고려한 '2023 국방부 급식방침'을 발표했다.우선 농·축·수산물의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량'을 폐지하고, 선호도를 고려해 급식 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작년까지는 기본 급식량을 토대로 식단을 편성해야 했다.축산물의 부위·등급별 의무급식 비율도 폐지된다.기존에 볶음용 돼지고기는 목심 15%, 앞다리 15%, 국거리용은 양지 63%, 사태 37% 같은 의무 비율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과거의 부동산 세제와 같이 정치와 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조세 제도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투명하게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며 "국가 재정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조세 불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무리한 과세로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의신청, 심사청구,
[홍범호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한미는 이날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연합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최근에 일어난 전쟁·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달라진 안보 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펼쳐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FS 연습 기간에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을 비롯한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홍범호 기자] 병무청은 2023년도 병력동원훈련소집(이하 동원훈련)을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동원훈련 실시기간은 12월 7일까지다.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전시 등 유사시 전시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3일간 진행하는 훈련이다.지난해 동원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소집훈련과 원격훈련 각 1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2박3일 방식으로 정상 운영한다.병은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차까지, 장교·부사관은 전역 다음 해부터 6년차까지가 대상이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