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총사업비 24조1천억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수도권과 경남북 내륙을 연결하는 김천∼거제 간 남북내륙철도 사업, 경부와 호남고속철도가 합류하고 KTX, SRT가 교차하는 병목 구간인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 도시철도 7호선을 포천까지 연결하는 '도봉산포천선' 건설사업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의결,
[윤수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며 지난 28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금강면 젖소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추가 감염에 대비해 반경 500m 이내 농가가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발굽이 2개인 가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다.인접 농가에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살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반경 500m 이내에는 8개 농장에서 우제류 가축 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이에 해당 농장 입구에는 통제초
[윤수지 기자]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 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0형으로 최종 확진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이번에 발생한 0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이미 백신을 접종 중인 유형(O+A형)"이라며 "위기경보단계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전날 오후 9시에 발령한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안성과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집중 소독에 나서는 한편, 우제류 농장에 대한 예찰
[윤수지 기자] 지난해 휴대전화료 물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소품목별 구성품목 중 중 휴대전화료는 98.43으로 전년(100)보다 1.6% 하락했다.휴대전화료가 기준인 100을 밑돈 것은 199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휴대전화료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요금할인율 상향 정책과 이통사들의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가 100 미만이면 기준연도인 2015년보다 하락했다는 뜻이며, 100을 초과하면 반대의 의미다.
[윤수지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주요 기업 5곳 중 1곳꼴로 지난해 배당이 순이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293개 상장사 중 65개사(22.1%)가 2017 사업연도의 배당성향이 10% 미만이거나 아예 배당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는데,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특히 65개사 중 현대중공업 등 18곳은 2
[윤수지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보다 18%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27개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설 장보기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설에 차례상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천242원으로 대형마트 27만6천542원보다 5만1천300원(18.6%) 적었다.
[윤수지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2조7천2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대출 및 보증을 공급한다.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설 연휴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설 특별자금을 9조3천500억원을 공급하고, 금리 인하 혜택도 최대 0.7% 포인트까지 확대된다.신용보증기금도 설 전후로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필요한 자금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3조3천7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보증 만기연
[윤수지 기자] 40·50대 10명 중 6명은 은퇴를 해도 자녀부양 부담을 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보험개발원이 28일 발간한 '2018 은퇴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6개 특별·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0·50대의 56.6%는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이들이 은퇴 후 예상하는 자녀 1인당 부양 부담은 교육비가 평균 7천258만원, 결혼비가 평균 1억3천952만원이다.보고서는 "자녀가 더 있을 경우 지출 비용은 더 클 것"이라며 "자녀부양 부담은 노후준비에
[윤수지 기자] 편의점 도시락이나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늘어나면서 제조업 쌀 소비 증가세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2018 양곡년도'(2017년 11월 1일∼작년 10월 31일) 가구 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67.3g으로 전년보다 1.2% 줄었다. 밥 한 공기가 100g임을 고려하면 하루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셈이다.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0㎏으로 역시 전년보다 1.3% 줄었다. 가구 내 1인당 연간
[윤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인터넷 불법 금융광고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해 '온라인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인터넷에서 미등록 대부업, 작업대출, 통장매매 등 불법 금융광고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인터넷 검색 및 간단한 문서 작성이 가능하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 내외를 모집할 계획이다.금감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jebo1332@fss.or.kr)로 제출하면 된다.감시단에 선발되면 오는 2월부터 11월까
[윤수지 기자] 국세청이 대기업 총수의 차명기업과 대재산가 재산변동을 상시로 검증하고,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 신종 고소득 사업자에 대한 탈세 검증을 강화한다.국세청은 28일 세종 본청사에서 한승희 국세청장 주재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국 세무관서장 29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9년 국세 행정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국세청은 올해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 근절에 조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차명회사 운영, 사익편취, 자금 사적유용,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경영권 편법 승계를 집중
[윤수지 기자]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가장 원하는 직장은 공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신입직 취업 준비생 1천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6.0%에 달했다.중견기업은 22.5%, 대기업이라는 응답은 17.7% 였고, 중소기업을 원한 구직자는 전체의 10.2%에 그쳤다.공기업 취업 희망자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복지제도'라는 답변이 71.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대기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그룹의 오너가(家) 출신 40대 이하 '젊은' 임원이 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면 국내 200대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가 출신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40대 이하 임원이 총 130명으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 회장은 LG그룹 구광모(41) 회장과 정지선(47) 현대백화점 회장, 이인옥(48) 조선내화 회장 등 3명이었다. 지난해 취임한 구 회장은 국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최연소다.부회장은 모두
[윤수지 기자] 설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항공과 택배, 상품권 분야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이용이 크게 늘면서 이들 분야의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8일 밝혔다.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택배·상품권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2016년 1천676건에서 2017년 1천748건, 지난해 1천95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항공기 운항지연·취소 시 보상거부·운송 과정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제품 포장재를 플라스틱과 비닐에서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삼성전자는 27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 고갈과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등의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포장재를 종이와 친환경 소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상반기부터 전세계에 출시하는 휴대전화,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 및 일회용 비닐 포장은 종이 또는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제품을 담는 플라스틱 재질 용기는 펄프몰드와 종이로, 이어폰과 케이블을 감
[윤수지 기자] 양파의 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바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새해 들어 양파(상품 기준) 1㎏ 평균 도매가격은 640원으로 5% 떨어졌다. 지난달은 670원이었다.이달 상순 1㎏당 720원까지 잠시 반등했던 가격이 중순 들어 580원, 하순 570원 등으로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지난해 4∼12월 신선 양파 수입량은 2만9천t으로 전년도 11만7천t이나 평년 4만1천t보다 크게 줄었다"면서
[윤수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급격히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가계부채가 당장 시장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작지만, 시장여건 변화로 건전성이 급격히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계부채 절대 규모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 부담 증가,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에 모두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
[윤수지 기자] 지난해 민간소비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8%로 2011년(2.9%) 이래 가장 높았다.민간소비 증가율은 2012년부터 3년간 1%대에 머물다가 2014년엔 1.7%까지 떨어지며 2015년 2.2%, 2016년 2.5%, 2017년 2.6%로 서서히 높아졌다.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넘은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민간소비 증가율은 4.4%로, 경제성장률(3.9%)보다 높았다. 이후엔 건
[윤수지 기자] 올해 설 상여금을 주겠다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97개사(응답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67.8%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직원 300명 이상 기업 가운데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작년보다 5.0%포인트 줄어든 73.8%였고, 300명 미만 기업은 66.2%로 3.5%포인트 줄었다. 또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속보치)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계산해보니 경제 성장에 따른 고용 변동의 크기를 나타내는 '고용 탄성치'는 2018년에 0.136으로, 2009년 -0.518을 기록한 후 9년 만에 가장 작았다.고용 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실질 GDP 증가율로 나눈 값으로, 경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