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대희 기자) 신정 연휴 둘째 날인 2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소통이 원활한 상황이다.하지만 해맞이·나들이를 떠났던 차량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상행선 정체가 서서히 시작됐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특별히 막히는 구간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다만 오전 10∼11시부터 고속도로 상행선에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시작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도로공사는 상행선 정체가 오후 6∼7시 절정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소해 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행선
(연합뉴스=김소연 기자) 지난달 발생한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 원인은 '낙뢰'로 확인됐다.충남지방경찰청은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 원인이 낙뢰라는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경찰과 국과수는 화재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3차례 진행했다. 특히 끊어진 케이블을 수거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벌였다.잘린 케이블에서 '아크흔'이라 불리는 전기 화재 특유의 흔적과 유사한 무늬가 나타나면서 초기에 설정한 낙뢰설이 결국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경찰은 사고 당시
(연합뉴스=임미나 기자) '후두암 1㎎ 주세요', '폐암 하나, 뇌졸중 두 갑 주세요' 등 보건복지부가 최근 TV와 인터넷에서 방영 중인 금연 광고를 금지해달라는 담배 상인들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수석부장판사)는 31일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 회원 장모씨 등 5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금연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기록 및 심문 취지에 의하면 흡연과 후두암 등의 발병에 인과관계는 인정되기 어렵더라도 역학적으로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연합뉴스=이대희 기자) 서울 관악경찰서는 수표 5억원을 주면 현금 10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도모(70)씨와 이모(52·여)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도씨 등은 올해 8월 10일 서울 중구의 한 제과점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박모(50)씨를 만나 수표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도씨 등은 공장시설 확장 대금을 구하는 박씨가 현금 5억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는 의도적으로 접근 것으로 드러났다.도씨 등은 박씨와 만나 "한 박스에 5억원이 들어 있는 박스 4개를 가지
(연합뉴스=박병기 기자) 충북 영동의 한 사회단체장이 수습 근무중인 직원에게 막말을 하고 그의 아내에게 '남편을 해고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영동지역 모 사회단체 A 사무국장에 따르면 이 단체 회장인 B씨가 지난 23일 A씨 아내의 휴대전화에 '남편을 해고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A씨는 지난 10월 이 단체 사무국장직으로 취업해 3개월간 '수습'으로 근무하는 중이었다.그는 또 육군 중령 출신인 B씨가 평소 "'
(연합뉴스=전성훈 기자)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3)과 임창용(39)이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30일 두 선수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작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각각 4천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들이 휴가 여행 때 단 한 차례 카지노를 찾아 도박한 점으로 미뤄 상습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
(연합뉴스=박성민 기자) 여성 청소년을 출연시켜 변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방영한 20대 BJ(Broadcasting Jockey: 인터넷방송 진행자)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29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인터넷방송으로 방영한 혐의로 오모(2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 4시께 강남구 역삼동의 원룸에서 미성년자인 A(18)양과 2대 1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20여분간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방영한
(연합뉴스=이영주 기자) 고등학생 A양이 친아버지로부터 성학대를 받기 시작한 건 9살 때부터였다.아버지 B(51)씨는 A양을 무릎에 앉히곤 몸 이곳저곳을 만졌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애정표현의 범위를 넘어섰다.모텔로 데려가 목욕을 시키며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도 했다.학대 장소는 아버지의 직장으로까지 확대됐으며 그 정도도 과감해졌다.2011년 학대사실을 알게 된 A양의 어머니는 남편을 고소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얼마지나지 않아 이를 취하했다.중학생이 되고서야 자신이 친아버지로부터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걸 깨달은 A양은
(연합뉴스=손현규 기자) 초등학생 딸을 2년 넘게 집에 감금한 채 학대한 '인천 아동 학대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이 검사 인력을 보강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인천지검은 아동학대·성폭력·가정폭력 전담 부서인 형사3부(박승환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29일 구성했다.박 부장검사가 전담수사팀 팀장을 맡고 형사3부 소속 주임검사를 포함한 검사 3명이 투입됐다.보통 경찰 송치 사건의 경우 검사 1명이 사건 기록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인천지검 관계자는 "사안이 중요하고 검토할 내용이 많아 인원을 보강
(연합뉴스=이영주 기자)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채 태권도장 버스를 운행하는 바람에 6세 여아를 추락사하게 한 혐의로 금고형을 받은 운전자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수원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근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금고 1년6월을 선고받은 태권도장 운영자 김모(37)씨가 "형이 너무 과하다"며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사고 직후 곧바로 119에 신
(연합뉴스=이정현 기자) 서울시에 이어 송파구청이 의뢰한 석촌호수 수위 저하 원인분석 연구에서도 지하철 9호선과 제2롯데월드 공사의 영향이 컸다는 결론이 나왔다.29일 송파구 의뢰로 서울시립대가 작년 7월부터 이달까지 조사해 완성한 '석촌호수 수질·수위개선과 명소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호수 수위는 2009년 10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4.5∼5.5m였지만 2011년 10월부터 2년간 4.2∼4.8m로 낮아졌다.2013년 10월 석촌호 수위 저하가 언론 등에서 이슈화되면서 한강 물 투입을 늘려 같은
(연합뉴스=이정훈 기자) 운전기사 폭행 등 '회장님의 갑질'로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이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다.김만식(76) 몽고식품 명예회장은 2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창원공장 강당에 장남인 김현승(48) 몽고식품 사장과 함께 나타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란 말을 연거푸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전날 김 명예회장이 폭행 피해자인 운전기사를 찾아가 사과한데 이어 이날 국민을 상대로 사과를 한 것이다.지난 22일 김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이 알려진 후 6일만이다.김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연합뉴스=김진방 기자) 전북 남원의 한 작은 마을에서 지난 10월 중순부터 의문의 타이어 펑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처음에는 단순 사고로 여겼던 마을 사람들은 30가구 남짓인 작은 마을에서 피해 차량이 10대가 넘어가자 누군가 고의로 타이어를 훼손하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피해자 김모(60)씨는 두 번이나 타이어에 구멍이 났다.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은 회의를 열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확인 결과 누군가 마을 입구 2곳에 나사못을 1천여개를 뿌려 놓았다.마을에 들어오려면 입구 2곳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마을 사람들은 피해
(연합뉴스=안희 기자) 대검 중앙수사부 역할을 사실상 대신할 검찰의 부패사건 전담 수사조직 윤곽이 구체화하고 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박정식 검사장)와 법무부는 전국 단위의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할 신설 조직을 조만간 발족하기로 하고 인력을 비롯한 세부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출범 시점은 다음 달 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 단행될 고검 검사급 인사와 맞물린 사안이기 때문이다.새 조직은 상설 기구가 아닌 태스크포스(TF) 형식을 갖춘다.과거 저축은행 비리나 최근 방위사업 비리처럼 전국 단위의
(연합뉴스=설승은 기자) 서울 강남에서 홍보용 성형수술을 하다 광대뼈가 조각나는 사고를 내고도 이를 나 몰라라 한 성형외과 의사와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23·여)씨는 작년 11월 24일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의사 B(41)씨의 강남 한 병원에서 양 광대뼈와 턱을 깎는 수술을 받았다.A씨는 평소 자신의 두드러진 광대뼈와 사각턱이 콤플렉스였는데, A씨 어머니가 한 달 전 코엑스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귀가 솔깃한 제안을 받은 것이 수술받는 계기가 됐다.모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
(연합뉴스=이정현 기자) 자동차세나 각종 과태료를 장기간 체납하고도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대포차로까지 활용하는 사례를 막고자 도입한 자동차 번호판 영치 시스템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서울시의회 박진형(새정치민주연합, 강북3)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자동차번호판 영치 건수는 총 4만 1천90건에 달한다.자동차 번호판 영치는 세외수입과 주정차·버스전용차로 위반 체납 과태료의 합계가 30만원 이상, 체납 기간이 60일 이상인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서울시와 25개 자
(연합뉴스=안홍석 기자) 충남 천안에 사는 A(41)씨는 예년보다 따뜻한 올해 겨울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등학교 1학년생인 그의 딸이 집을 나가 한 달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딸이 추운 곳에서 떨고 있지 않은지, 혹시 나쁜 일을 당한 것은 아닌지 염려돼 밤잠을 설친다.평범했던 딸은 올해 5월 불량 학생들에게 모텔로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한 이후 엇나가기 시작했다.방황하며 밤늦게 들어오는 날이 잦아진 딸은 결국 지난달 8일 가출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로 연락됐지만 2∼3일 지나자 전화도 꺼져 A씨가 딸에게 연
(연합뉴스=방현덕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정식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시 개시해달라고 거듭 법원에 촉구했다.할머니들은 그간 국내 법원에서 일본 정부와 민사 조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2년 넘게 법원 절차를 무시하고 조정에 무대응하자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송을 대리하는 김강원 변호사는 할머니들의 조정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92단독(문광섭 부장판사)에 '조정을 하지 않는 결정 신청'을 24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올 10월에도 조정
(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부모를 잘 모시는 조건으로 부동산을 물려받은 아들이 약속을 어겼다면 재산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A씨가 아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의 말소절차를 이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003년 12월 서울에 있는 단독주택을 아들에게 증여했다. 대지 350여㎡에 세워진 2층짜리였다.아들은 '아버지와 같은 집에 함께 살며 부모를 충실히 부양한다. 불이행을 이유로 한 계약해제나 다른
(연합뉴스=김형우 기자) 올해 1월 전국을 분노로 들썩이게 했던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은 국민적 관심을 끄는 폭발적 이슈가 되면서 과거 단순 사고로만 여겼던 뺑소니 사건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뺑소니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고조되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가 강화됐고, CC(폐쇄회로)TV 확대 등 사건 해결을 위한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개선되면서 뺑소니 범죄자들의 설 자리가 없게 됐다.지난 1월 10일 새벽 화물차 운전을 마치고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다 청주시 흥덕구 무심천변 도로에서 음주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