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실거래가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들은 이르면 이달 11일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 공적 보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이는 전세 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를 축소하기 위한 조치다.3일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보증시행세칙 개정안이 이달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시행세칙 개정은 지난달 1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에 따른 것이다.시행세칙 개정안에 따라 9억원을 넘어가는 1주택 보유자는 공적 전세
[윤수지 기자] 정부가 국민의 노후 생활 안정 차원에서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55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국회와 금융위원회, 주택금융공사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소유 주택에 평생 거주하면서 이를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공적 보증 상품이다. 정부와 주택금융공사는 기존 6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낮추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 단계에선 55세로 낮추는 방안이
[윤수지 기자] 국내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 가운데 자동차 수리 서비스는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반면 일반 병·의원 진료 서비스는 최고점을 받았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24일∼8월 31일까지 올 상반기 31개 서비스 시장에서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소비자 3만1천명을 대상으로 개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 '2019 소비자 시장평가지표' 결과를 4일 공개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56%포인트며 개별 시장 별로는 표본오차가 ±3.10
[윤수지 기자]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이 주요 20개국(G20) 중 최하위인 1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간한 '재정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 GDP 대비 중앙정부 재정지출 비율은 23.38%로 G20 평균인 35.92%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나라별로 보면 프랑스가 54.50%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49.15%), 독일(45.19%), 미국 36.41%, 일본도 36.81%에 달했다. G20 중 이 비율이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인도네시아
[윤수지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가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견됐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이번 폐사체는 1일 오전 7시께 군부대가 철책을 수색하다 발견해 신고했으며, 민통선 내에서 포획 틀을 점검하던 과학원 현장대응반이 즉시 출동해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이후 철원군은 ASF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시료 분석 후 과학원은 이날 오후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5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37.0원으로 전주보다 1.8원 하락했다.유류세 인하 종료 직후부터 6주 간 상승했던 휘발유 가격은 10월 2주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다.다만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아 월 단위로 비교하면 10월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40.5원으로 9월보다 11.2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26.5원으로 전주보다 4.8원 하락했고,
[윤수지 기자] 중국 여행객이 가져온 소시지와 육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중국 우한과 정저우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인 여행객 1명과 한국인 1명이 휴대한 소시지와 육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각각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여행객이 검역 과정에서 휴대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순대, 만두, 소시지 등
[윤수지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병원성 확인에 나섰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8일 춘천 우두동 우두온수지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 조류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과학원은 검출 지점 반경 약 10㎞ 내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야생조류 분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방역에 나설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윤수지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8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작년 말 대비 1.4% 증가한 245㎢로 조사됐다.이는 전 국토면적(10만364㎢)의 0.2% 수준이며 여의도 면적(2.9㎢)의 85배에 이르고 축구장(7천㎡) 3만4천857개에 해당한다.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0조3천287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1.4% 증가했다.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증가율은 2015년에는 1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으나 2016년과 2017년
[윤수지 기자] 국내 최대의 관광·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일 개막했다.예년과 달리 민간 업계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많은 6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이달 2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업체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롯데그룹은 7일까지 10개 유통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 블랙 페스타'를 열고 1조원 규모의 물량을 투입하는 물량 공세를 펼친다.롯데백화점은 무스탕과 거위털 이불솜 등을 할인하고 롯데마트는 6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최대 50% 할인한다.블랙 페스타 기간 계열사에서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윤수지 기자]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무려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0월) 통관 기준 수출이 46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부터 줄곧 감소한 것으로,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이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두자릿수 감소율이 계속됐다.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
[윤수지 기자] 지난 9월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사실상 오름세로 전환했다.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같았다.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세부적으로 원자료를 확인한 결과 소수점 셋째 자리가 (1년 전 원자료보다) 플러스"라며 "공식적으론 보합이고 세부적으로는 이달 방향은 플러스였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윤수지 기자] 올해 상반기 적발된 보험사기의 대부분은 손해보험 종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천134억원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적발 인원도 4만3천94명으로 2017년 상반기(4만4천141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다. 유형별로 보면 허위 또는 과다 입원, 사고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 사고 비중이 75.7%(3천130억원)로 가장 많았고, 고의충돌·방화·본인 재산 손괴 등 고의 사고 유형은 518억원(12
[윤수지 기자] 9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하락했지만 설비투자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08.0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광공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와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광공업 생산은 7월 2.8% 증가했다가 8월 1.8% 감소하고 지난달 다시 2.0% 늘어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반도체조립장비 등 특수목적용 기계 생산이 늘면서 기계장비 생산이 8
[윤수지 기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윤 부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연준의 결정과 관련한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그는 금융시장의 평가임을 전제하고서 "의결문에는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될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간담회 내용 중 일부는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윤 부총재는
[윤수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인하했다. 다만 경제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추가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연준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다.지난 9월 18일 이후 42일만의 추가 인하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이 강하고 경제활동이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견고한 일자리 증가,
[윤수지 기자] 올해 연말정산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가 30일부터 운영된다.국세청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 이용할 수 있다.근로자가 홈텍스에서 1∼9월 신용·직불·선불카드 등의 사용처별 결제액을 확인해 10∼12월 사용 예정액과 총급여를 추가로 입력하면 자동 계산된 공제 금액과 예상 세액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예상 세액을 바탕으로 각 근로자에 맞춤형
[윤수지 기자] 지난달 인구이동이 종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국내인구 이동자 수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30일 통계청의 '9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1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6천명(12.0%) 증가했다.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따진 인구이동률은 12.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시도 내 이동자 비중의 전체의 67.0%, 시도 간 이동은 33.0%였다.9월 기준 국내 이동자 수가 두 자릿수 증가한 것은 2014년 9월(16.6%) 이후 5년 만의 일이다.지난해
[윤수지 기자]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멈추고 9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오른 평균 연 3.02%를 나타냈다.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 8월(연 2.92%) 199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다시 반등했다.채권시장 금리는 지난 7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연 1.75&
[윤수지 기자]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30일 통계청이 공개한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천973명(10.9%) 줄어든 2만4천408명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8월 기준으로 사상 최저 기록이다.또 출생아 수가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41개월 연속으로 최저치를 갱신했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20만8천1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8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