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내외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수출과 수입 금액이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122.50·2015년 100기준)는 1년 전보다 49.1% 상승했다.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이고, 2010년 1월(55.1%) 다음으로 11년 4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 기록이다. 수출물량지수(115.78)도 전년 동원 대비 22.9% 높아져 9개월 연속
[윤수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4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109.7)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10.4로 집계됐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추출한다.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
[윤수지 기자]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보다 23.9% 오른 1만800원을 제시했다.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800원을 최저임금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720원)보다 2천80원(23.9%) 많은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적용)은 225만7천200원이다.근로자위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불평등 및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
[윤수지 기자]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기는 5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에 정부와 여당이 최대 700만원 안팎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4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 민생·고용 대책을 위한 2차 추경안을 편성해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2차 추경의 핵심은 5차 재난지원금이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총 네 차례의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1차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4인 이상 가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상당폭 확대됐다가 내년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내년에도 근원물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24일 공개한 '최근 근원물가 흐름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근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 거의 0%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점차 높아져 올해 2분기 1%를 웃돌고 있다. 우선 근원물가에서 40.1%의 비중(가중치 기준)을 차지하는 개인서비스 물가가 작년 말과 비교해 5
[윤수지 기자]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2만2천명대로 떨어지면서 4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2천820명으로 1년 전보다 501명(-2.2%) 줄었다. 4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지만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4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감소폭은 2016년(-2천925명)부터 작년(-2천783명)까지 5년 연속 네자릿 수를 기록해왔다.김수영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현재로선 감소폭이 줄어든
[윤수지 기자] 주택경기 지표가 둔화되면서 인구이동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5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이동자 수는 지난 1월(-2.2%), 2월(-9.6%), 3월(-4.0%), 4월(-3.4%)에 이어 5개월 연속 줄어들었다.통계청 관계자는 "3∼5월 입주예정 아파트가 11% 줄고 2∼4월 주택 매매량도 5% 감소하는 등 주택경기 지표가 최근 계속 둔화해 이동자 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윤수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2·4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주택 공급 방식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1곳과 경기 부천시 5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 공공기관 주도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면서 진행되는 고밀 개발사업이다. 이번에 선정한 6곳 저층주거지는 서울 서대문 홍제동 고은산 서측(11만4천770㎡·2천975호)과 경기 부천 원미사거리 북측(5만8천767㎡·1천330호), 역세권은 부천 소사역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국민 대상의 재난지원금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23일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전국민 지원금에 대한 의견을 거듭 묻자 "정부로서는 (전국민 지원금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추경 규모 질의에 대해 홍 부총리는 "초과 세수 범위에서 추경안을 편성하고 있다면서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1인 가구 3명 중 1명은 월 200만원을 못 버는 저임금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전년(603만9천가구)보다 17만5천가구 증가한 621만4천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2천41만5천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4%로 2015년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제공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넘었다.1인 가구 취업자는 전년보다 3만가구 늘어난 370만가구
[윤수지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기획재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승용차를 구매하면 개소세 5%에 더해 교육세(개소세액의 30%)와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개소세를 3.5%로 30% 인하하는 정책을 펴왔다. 개소세 인하 혜택 한도는 100만원이다. 자동차 구매시 이 한도를 모두 채운다면 소비자는 개소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세 13만원 등 최대 143만원의 세금 인하
[윤수지 기자]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2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의 낮술 의혹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감찰 결과 비위가 확인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공정위 소속 공직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종 감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가 점심시간을 한참 넘은 시간까지 과도하게 음주를 했다는 것만으로 용납할 수 없는
[윤수지 기자] 아동 돌봄이나 청소, 음식 준비 등 가사노동이 창출하는 가치가 5년 전보다 35% 넘게 늘어난 491조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1명이 창출하는 가사노동 가치는 연간 1천380만원으로 남성의 2.6배에 달했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490조9천억원으로 5년 전보다 35.8% 늘었다.이는 명목 GDP 대비 25.5%에 달하는 규모다.GDP 대비 가사노동 가치 비율은 2004년(22.1%)부터 2019년(25
[윤수지 기자]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 금액이 작견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늘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작년 동기 대비 29.5%(73억8천만달러) 증가한 324억달러로 집계됐다.이 기간 조업 일수는 15.5일로 작년보다 0.5일 적었고,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3.7% 증가했다.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28.5%), 승용차(62.2%), 석유제품(58.6%), 무선통신기기(15.8%) 등 수출이 증가했다.선박(-27.7%)과 컴퓨터 주변기기(-4.2%) 수출은
[윤수지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한전은 7∼9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동일한 kWh당 -3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반영하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0.0원으로, 2분기(-3원)보다 3.0원이 올라야 한다.연료비 변동분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에서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를 뺀 값이다.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3∼5월) 유연탄
[윤수지 기자] 다음 달 만 39세 이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4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이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실수요자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현재 정책모기지는 30년 만기까지만 제공되지만, 청년·신혼부부 대상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에 40년 만기 대출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보금자리론은 집값 6억원·소득 7천만원(신혼부부 8천500만원) 이하 가구에 제공되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연간 17만 가구가 이용하는 상품이다.적격 대출은 소득 요건이 없고 주택가격 9
[윤수지 기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71달러를 넘어서며 2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올해 국제 유가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8% 오른 배럴당 71.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선물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0.6% 오른 배럴당 73.51달러에 장을 마쳤다.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지난 16일 배럴당 72.78달러로 2019년
[윤수지 기자] 국내외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금리 위험 보장을 확대한 새 '금리상한형' 대출 상품이 내달 출시된다. 20일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2019년 3월 출시된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을 개선한 새 상품을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금리상한형 주담대는 연간 또는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 한도로 제한하는 대출 상품이다.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유리하다.금융당국은 2018년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향후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라 차주의 상환 부담을 낮춰주기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14∼17)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576.2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1.7원 올랐다. 최근 주유소 휘발유 가격 주간 상승 폭은 4.9원, 6.7원, 10.4원, 11.7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이다.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천659.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1
[윤수지 기자] 부동산 투기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두번째로 낮은 '미흡(D)' 등급을 받았다.이에 따라 기관장·임원은 성과급을 전액 삭감하고, 직원들에게는 수사 결과 확정까지 지급을 전면 보류한다.경영실적이 미흡한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한국보육진흥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4개 기관장은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도 공공기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