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의 소비자들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2%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상승 기대가 누그러진 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락으로 이어졌다.11월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앞으로 1년간 휘발유 가격이 4.7%, 식료품 가격이 8.3% 각각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윤호 기자] 미국 상원이 북한인권법 재승인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미 상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2022회계연도에 종료되는 북한인권법을 2027회계연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 재승인법안(North Korean Human Rights Reauthorization Act of 2022)'을 구두표결 방식으로 통과시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하원에서는 공화당의 영 김 의원과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이,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의원과 민주당의 팀 케인 의원이 대표 발의했
[윤호 기자]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31개국 유엔대사들이 유엔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북한 인권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 전 약식 회견에 나선 이들 국가의 유엔대사들은 안보리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 회의장 앞에서 31개국을 대표해 이 같은 내용의 장외 공동성명을 낭독했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가 인권을 부정하는 자들을 공개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악의 인권침해
[윤호 기자] 미 하원은 8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인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가결 처리했다.하원은 이날 8천580억달러(약 1천133조원) 규모의 내년도 NDAA를 찬성 350표, 반대 80표로 가결해 상원으로 넘겼다.내주 예정된 상원 투표를 마무리하면 의회 입법 과정을 마치게 되며, 시행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놓게 된다.내년도 NDAA는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현재처럼 약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고,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윤호 기자] 미국 의회가 정부의 국방·안보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상·하원 합의안에서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인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한다고 명시했다.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민주당 잭 리드 위원장과 공화당 짐 인호프 간사, 하원 군사위원회의 민주당 애덤 스미스 위원장과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간사 등은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NDAA 상·하원 합의 수정법안을 공개했다.법안은 국방부 장관이 중국과 전략 경쟁에서 우위를 더 확보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과 관계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
[윤호 기자] 한국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천억 달러(약 260조 원)를 투입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한국은 2천억 달러(약 260조 원)를 투입했지만 아이를 가지게 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베이비페어 시즌이 돌아왔지만, 그 산업은 축소되고 있고 고객도 줄고 있다"고 전했다.CNN은 한국의 지난 3분기 합계출산율 0.79명을 거론하면서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을 경신했다"며 "이는 안정적인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의 새 질병 명칭을 'M두창(MPOX)'을 확정했다.WHO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며 1년간 새 명칭인 M두창(MPOX)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지난 10월 중순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7만3천여명으로, 코로나19 및 소아마비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건
[윤호 기자] 조태용 주미대사는 28일(현지시간)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및 도발에 대한 책임 전가 담화에 대해 "북한이 올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날 선 반응은 한미 양국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1년간 김여정과 최선희 (외무상) 담화에서 보듯 북한이 한미훈련, 확장억제 메시지를 구실 삼아 한미에 도발 책임을 전가하려 하지만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
[윤호 기자] 인도 서부의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던 여성 4명이 폭포에서 추락해 사망했다.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의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셀카 촬영을 하던 여성 5명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졌다.이 사고로 4명은 익사했고 1명은 구조됐지만 중태라고 경찰 등은 밝혔다.이들은 물놀이하다가 셀카를 찍기 위해 폭포 위쪽으로 올라갔고 마침 폭포수가 쏟아지면서 4.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현장에는 이들을 포함한 40여 명의 일행이
[윤호 기자] 중국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BBC방송 기자가 현지 공안에 붙잡혀 몇 시간 동안 구타당하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DPA통신 등에 따르면 BBC는 대변인 성명에서 "BBC 소속 에드 로런스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취재 도중 수갑에 채워진 채 연행됐다"며 "로런스 기자에 대한 대우가 극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BBC는 "석방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다. 그동안 공안이 로런스 기자를 손발로 구타했다"며 "그는 승인받은 언론인으로서 일하던 중이었으나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이날
[윤호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한 시간에 평균 5명의 여성이 가족이나 연인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세계 여성 폭력의 날'인 11월 25일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펴낸 '여성 및 여아에 대한 젠더 관련 살인'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8만1천100여명의 여성이 살해당했고, 이 가운데 약 56%인 4만5천명이 가족 구성원이나 친밀한 관계에 있는 파트너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세계에서 한 시간에 5.1명꼴의 여성이 사적 영역에서 살해된
[윤호 기자] 오는 24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한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CBS 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체서피크 경찰의 리오 코진스키 대변인은 이날 밤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총격이 벌어져 다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밤 10시 12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총격은 매장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신 한 구 이상은 매장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진스키 대변인은 사망자 수가 10명을 넘
[윤호 기자]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북한의 ICBM 발사는 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을 포함한 국제 규범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황 대사는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ICBM 시험발사를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미국의 허수아비'라고 조롱한 성명을 언급한 뒤 "북한은 유엔의 권위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5월 안보리가 대북 추가 제재에 실패한 뒤 북한이 40기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핵무력정책을
[윤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로 머리를 맞댔으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중국 및 러시아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논의를 마쳤다.이날 안보리 회의는 북한의 지난 18일(한국시간) 거듭된 ICBM 발사를 계기로 소집됐다.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안보리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국은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며 "안보리의 모든 동료들이 북한을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윤호 기자] 주요 7개국(G7)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촉구했다.G7 외무장관들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확고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조처와 제재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북한에 의한 대량살상무기의 위험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G7 외무장관들은
[윤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직후에 결정된 것으로, 앞서 이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반드시 소집돼 북한 미사일 발사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회의 소집은 지난달 4일 이후 17일 만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 18일
[윤호 기자] 유엔 인권 담당 위원회에서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8년 연속 채택됐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에는 한국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회원국 중 어느 나라도 표결을 요청하지 않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됐다.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윤호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전반적 현대화 작업이 지속되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미사일 엔진 시험대도 개보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24일과 11월 13일 민간업체의 위성 사진을 비교한 결과, 발사장 내 수직엔진 시험대에서 대규모 공사가 시작된 정황이 포착됐다.시험대 주변에 있는 계류장에는 건축 자재와 함께 다수 차량이 발견됐다.연료를 주입한 엔진을 비바람에서 보호하고 시험 준비가 외부에 관측되는 것을 막는 데 쓰인 보호시설은 시험대에서 계류장으로 밀려났다.시험대로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76) 미국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1시간 동안 가진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과 관
[윤호 기자] 폴란드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에서 폭발로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약 4조 발동을 검토하고 군 대비태세를 격상했다.표트르 뮐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들에게 "일부 군의 대비태세를 격상했다"면서 "폴란드는 나토 조약 4조, 상호협의조항을 발동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 조항은 나토 회원국의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는 언제라도 상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뮐러 대변인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