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이달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이는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이다. 일본 엔화 가치 하락률은 1.26%였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을 기록, 1
[윤허 기자] 국제 시장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400달러선을 넘어섰다.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11시 30분(미동부시간 기준) 현재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5.3달러(1.9%) 오른 온스당 2천418.0달러를 나타냈다.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천448.8달러로까지 고점을 높이며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천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인 이달 3일엔 2천300달러선을 달성했다. 이날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
[윤호 기자] 미국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 지역에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1척은 이미 이 지역에 있었으며
[윤호 기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분석했다.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패럴렐'(분단을 넘어)를 통해 지난 2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과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비욘드페럴렐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로 들어가는 도로에 제설이 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터널 내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비욘드페럴렐은 북한이
[윤호 기자]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0일(현지시간) 한국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포퓰리즘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등은 이날 '한국 총선 결과와 함의'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할 것이지만, 그는 2년 전 이미 분열 정부를 이어받아 국정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정책기조에서의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
[윤호 기자]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3국 정상회의를 내달 26∼27일 전후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4년여만에 열리는 것이다.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조태열 장관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최종 조율중'이라고 말한
[윤호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을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 주석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으며 포괄적인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
[윤호 기자] 지난 3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5세대 국제 기후대기 재분석'(ERA5) 데이터에 따르면 3월 평균 기온은 14.14도로, 이전 최고치인 2016년 3월보다 0.1도 높았다.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의 3월 평균 추정치에 비하면 1.68도 높다.이로써 지구 평균 기온은 10개월 연속 각달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 12개월간(2023년 4월∼2024년 3월) 지구 평균 기온 역시 1991∼
[윤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지난해 8월 이후 진행된 네 차례 해양 방류로 1만9천t가량 줄었다.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오염수가 132만6천t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1만9천t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시작한 해양 방류를 통해 오염수 3만1천t을 처분했으나, 현재도 매일 80t 정도의 오염수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어 실제 감소량은 방류량보다 적었다.교도통신은 "오염수 감소량은 약 1%로 부지 내에 있는 오염수 보관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극초음속 활공체(HGV) 탐지·추적을 위한 위성망 구축에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신문은 9일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GV 개발에 공을 들여온 북한과 중국에 대항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미국은 HGV를 추적하기 위해 다수의 소형 위성을 한 무리처럼 운용하는 군집 위성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HGV는 음속의 5배(마하 5) 이상 속도로 저공 비행해 탐지와 요격이
[윤호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서쪽으로 60여㎞ 떨어진 곳에서 규모 5에 가까운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까지 인명 피해나 심각한 건물 파손 등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손상으로 주민이 대피하는 등 일부 피해가 보고됐다.22년만 최대 규모 지진임에도 뉴욕시 당국은 지진 발생 후 40분이나 지나 재난알림문자를 보내면서 늦장 대응으로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의 화이트하우스역 부근에 규모 4.8의 지진이
[윤호 기자] 지난 3일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현에서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 당국은 규모 7.4로 발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일 현재 12명으로 늘었다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강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사망자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부상자는 총 1천106명, 고립된 사람은 682명, 실종자는 16명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대만
[윤호 기자]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무장 강도들이 한국인 집을 털다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강도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세부 데일리 뉴스 등 현지 매체들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모(47), 김모(45), 김모(49) 등 한국인 용의자 3명은 지난 2일 밤 9시 30분께 세부 고급 주택가의 한국인 피해자 집에 권총으로 무장하고 침입했다.이들은 피해자를 총으로 위협해 귀금속 2천500만 필리핀페소(약 6억원) 어치와 현금 20만 필리핀페소(약 478만원)를 강탈했다.그 사이 강도가 들었다는
[윤호 기자] 3일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736명이 다쳤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대만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침 하이킹에 나섰다가 바위에 깔려 변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산사태에 매몰된 트럭 운전사였다.당국에 따르면 완전히 무너진 최소 2채를 비롯해 지진에 파손된 건물이 125채에 달한다.현재 구조 당국은 갇혀있는 77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사상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화롄시 당국은 건물 잔해 아래에서 50여 명을
[윤호 기자] 홍콩의 새 국가보안법이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여행자들도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와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홍콩 정부는 이 법이 이날 0시부터 시행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보안법은 특히 외부 세력과 결탁하면 최대 14년, 외세와 함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퍼트리는 등 비교적 가벼운
[윤호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한국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다.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항소법원은 "원심(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을 근거로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동일인에 대한 범죄인 인
[윤호 기자] 사람들이 스스로 삶의 전반적인 질을 평가해 매긴 행복 점수에서 핀란드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행복한 나라에 올랐다. 한국은 작년보다는 5계단 올라 52위로 조사됐다.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일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 직전 3년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가 산출된다. 올해 보고서는 2
[윤호 기자] 세계에서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개 도시 중 99개가 아시아권에 밀집한 것으로 드러났다.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4배 가까운 초미세먼지에 시달리는 것으로 평가됐다.19일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공개한 '2023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134개 국가 및 지역의 작년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WHO 기준치(연평균 5㎍/㎥)를 충족한 경우가 10곳에 불과했다.가장 공기가 깨끗한 지역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3.2㎍/㎥)였고,
[윤호 기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 지표에 주춤한 모습이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1% 하락한 7만623달러(9천336만원)를 나타냈다.비트코인은 한때 6만9천4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7만 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같은 시간 4천 달러선을 웃돌았던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3.89% 내린 3천836달러에 거래됐다.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에
[윤호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세계 19위를 차지했다.UNDP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2024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2년 기준 0.929로 집계돼 조사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19위로 평가됐다.한국은 2009년 26위에 오른 이래 2010년과 2012년 전체 12위를 기록하는 등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