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해 13번째 세계예방접종주간(4월 마지막 주)을 맞아 이달 22∼28일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은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의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독감)와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임신부와 청소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질병청이 지난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어린이 19만5천명이 무료로 접종(총지원액 488억원)받았다.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구토와 고열, 복통, 심한 설사
[오인광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15일 발표했다.교육부가 디지털 교육혁신 드라이브에 나선 것은 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 도입되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교사들이 이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먼저 교육부는 2026년까지 수업 혁신에 의지와 전문성을 갖춘 '교실 혁명 선도 교사'를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추가 접종 대상은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 중 지난 2023∼2024절기 백신을 맞은 사람이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났다면 접종 가능하다.면역 저하자란 항암 치료 중인 환자·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자·선천성 면역결핍증을 앓는 자 등이다.질병청에 따르면 이들 면역 저하자는 백신을 맞아도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이 짧은
[오인광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이 감축된다.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3천847명인데, 이 가운데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만 이번 감축안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은 3천390명으로
[오인광 기자] 잠복결핵 감염자가 치료를 받으면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국내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치료 및 관리를 당부하는 '잠복결핵감염 관리 안내'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으나 면역력 등에 의해 억제돼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기침 등 임상적인 결핵 증상이 없고 타인에 균을 전파하진 않지만, 향후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는 걸 막기 위해 치료가 권고된다.이번 안내서는 질병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한 '국가 잠복결핵사업'의 효과를 연구한
[오인광 기자] 올해 첫 석 달간 전국 영유아 시설 종사자들이 결핵에 걸린 비율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결핵 발생 건수는 14건(잠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11건)보다 27.3% 늘었다.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은 6건에서 11건으로 83.3%나 급증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청소년이나 성인의 평생 결핵 발병 위험률은 5∼10%인 반면 2세 미만의 소아는 40∼50%로 높다.특히 중증 결핵인 결핵성 수막염과 좁쌀결
[오인광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23개교도 이달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파악되면서 대부분의 의대가 이달 중 수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8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16개교라고 9일 밝혔다.전날 교육부는 지난 4일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14개 의대에서 수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2개교가 더 늘었다.전날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 가천대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체험활동이 증가하는 5~6월을 대비해 어린이들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체험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예방수칙, 응급처치,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된 손상예방 가이드라인과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를 근거로 체험활동 및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선별해 제작됐다.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손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4~13세 어린이가 12.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효율적인 기후 보건 적응 정책 추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024∼2028)'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질병청은 기후변화가 미래 질병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인 '기후 회복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향후 5년 간의 추진 계획을 담고 있는 이번 중장기계획의 비전은 '선도적 기후 위기 대비·대응으로 국민의 기후 보건 회복력 증진'이다. 질병 감시를 통한 선제적 기후 위기 대비·대응체계 강화와 민·관 및 글로벌 협력으로 기후 위기 적
[오인광 기자] 지난 달 '늘봄학교' 참여 학교가 100개교 가까이 늘어나 전국 약 2천840곳으로 확대됐고, 참여하는 학생도 13만6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육부는 늘봄학교 시행 한 달간 참여학교와 참여 학생이 증가했으며 교육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정부는 올해 1학기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2023년 기준)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2천개 학교에 늘봄학교를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었다.실제로 3월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는 2천741개였는데,
[오인광 기자] 내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얻으려면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물러야 한다. '외국인'은 한국계 외국인을 포함해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재외국민'은 외국에 살면서도 우리나라 국적을 유지하는 한국인을 말한다.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만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다만 배우자이거나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일 경우와 유학(D-2)·일반연수 초중고생(D-4-3)·비전문취업(E-9)·영
[오인광 기자] 전국 22개 초·중·고등학교에 학생들은 물론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수영장,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교육부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심사 결과 2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학교복합시설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유휴부지에 짓는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뜻한다.올해 두 차례 걸쳐 진행되는 공모 가운데 1차 공모에는 25개 사업이 접수됐다.교육부는 이 가운데 지역 여건, 학교복합시설 수요,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협력 방안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이번 공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폐렴구균 신규 백신인 PCV15(박스뉴반스)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폐렴구균 백신(PCV)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과 폐렴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됐다.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새로 도입된 PCV15 백신은 기존 PCV13 백신에 포함된 13종 폐렴구균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추가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2가지(22F, 33F)를 더 포함해 어린이의 침습성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치료·예방법 등을 담은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코로나 진단 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른 대체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이나 징후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계통 증상 외에도 불안 또는 우울,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임상코호트·빅데이터·중개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해 대한감염학회와 함께 증후군의 진단기준(정의), 13개 증상별
[오인광 기자] 유치원 학부모들이 정부 지원금 외에도 유치원에 월평균 17만원가량을 더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대다수는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 추가로 돈을 낼 의향이 있으며, 유치원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방과후 과정 확대와 교육내용 다양화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사들의 근무시간은 평균 9시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일에 대한 보람이 큰 반면, 급여수준과 복지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1일 교육부가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2022년 유아교육
[오인광 기자] 정부가 1일 의사들과의 대화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생명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진료 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의 대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교수들은 집단사직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특히
[오인광 기자] 소득 중심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는 등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물리는 보험료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1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지역가입자 건보료 부과 산정기준별 비중' 자료를 보면, 지역가입자 전체 보험료에서 재산에 부과된 건보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6년 사이에 58.9%에서 31.2%로 절반가량 떨어졌다.재산보험료 비중은 건보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 직전인 2018년 6월까지만 해도 58.9%에 달할 정도로 높았지만 그해 7월 1단계 개편 후 48.2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복용 약제 간소화 등으로 다제내성결핵 치료기간이 기존 18~20개월에서 6개월(26주)로 대폭 단축된다고 29일 밝혔다.다제내성결핵은 결핵 치료에 핵심적인 약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동시에 내성이 있는 겶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그간 다제내성결핵 치료에는 치료제 베다퀼린 델라마니드를 활용해 18∼20개월이 걸리는 장기요법이 적용됐다.그러나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단기요법의 우수한 치료 성과가 입증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결핵진료지침에서 장기요법보다 단기요법을 우선 선택하도록 적극
[오인광 기자] 정부가 매년 1천명가량 발생하는 국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원인바이러스 신규 감염 환자를 오는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5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했다.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이 28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흔히 영문명 약자인 에이즈(AIDS)로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이후 질병이 진행돼 나타나는 증후군이다.면역체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손상돼
[오인광 기자]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지난해 각각 진행한 초·중·고교 건강 검사 분석 자료인 '2023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1천9개교·8만7천182명 조사)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800개교·약 6만명 조사)를 이날 공동으로 발표했다.지난해 키 발달 상황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153.3㎝, 여학생은 153.2㎝로 2022년보다 각각 0.4㎝, 0.3㎝ 줄었다.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0.9㎝, 여학생은 160.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