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1981년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민중가요
5 · 18 민주화 운동 중 희생된 윤상원과 노동 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하여 1981년 만들어진 노래다. 가사의 원작자는 백기완, 작곡자는 김종률이다. 처음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통상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부른다.
이 노래는 1997년 정부가 5월 18일을 기념일로 정한 이후 5 · 18 본 행사에서 항상 제창하는 노래였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째인 2009년 ~ 2010년까지 식전 행사에서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로 급이 낮춰졌다. 2011년에는 야당과 시민 사회 등의 반발로 본 행사에서 부르게 됐지만 형식은 모든 사람이 부르는 제창이 아닌 원하는 사람만 합창단에 따라 부르는 방식이었고, 이 방식은 2015년 기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그동안 정치권에서도 쟁점이 돼 왔는데, 특히 국회는 2013년 6월 여야 합의로 통과된 「임을 위한 행진곡 5 · 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문」을 들어 정부의 이 같은 행사 진행 방식을 비판해 왔다.
한편, 2015년 5월 18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5 · 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또다시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와 유가족 · 시민 단체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처럼 행사가 나뉜 것은 2013년부터 세 번째다. 이 같은 별도 진행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인가, 합창할 것인가에 따른 것으로 유가족 등은 제창을 주장하고 있으나, 보훈처는 합창을 고수하고 있다.